추신수 두 아들, 대한민국 국적 포기 (사진: 하원미 씨 인스타그램)
추신수 두 아들, 대한민국 국적 포기 (사진: 하원미 씨 인스타그램)

[시사프라임 / 백다솜 기자] 메이저리거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의 두 아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선택했다.

5일 법무부에 따르면 추 선수의 큰 아들 무빈 군(14)과 둘째 아들 건우 군(10)의 국적이탈 신고를 지난달 31일 수리했다.

국적이탈은 외국에서 출생하거나 외국인 부모의 자녀인 경우 취득하게 되는 복수 국적에서 한국 국적을 포기하는 것으로, 국적법상 복수 국적자가 외국 국적을 선택하려 할 경우에는 외국에 주소가 있어야만 대한민국 국적을 이탈하겠다는 신고를 할 수 있다. 법무부가 신고를 수리하면 국적을 상실하게 된다.

추 선수의 두 아들의 국적이탈이 수리되면서 병역 의무도 면제된다. 이번 국적이탈과 관련 추 선수 측은 이번 선택에서 병역은 고려 대상이 아니었다는 입장을 취했다. 추 선수의 두 아들은 모두 미국에서 태어나 자랐다.

한편 추신수 선수의 두 아들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것과 관련 ‘병역 기피 논란’ 등 누리꾼들의 관심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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