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 소개 이미지.  ⓒKT
사진은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 소개 이미지. ⓒKT

[시사프라임 / 백다솜 기자] 후후앤컴퍼니가 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에 금융감독원과 한국정보화진흥원, IBK기업은행이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의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 기능을 통해 후후 앱에서는 인공지능의 핵심 기술인 딥러닝으로 학습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통화 내용까지 실시간 분석해 보이스피싱 위험도를 진단한다. 

음성을 문자 형태로 변환 후 기존에 축적된 보이스피싱 사례와 발화 패턴, 문맥, 단어 등을 대조해 판별해 내는 방식이다.

기존에 후후 앱 에서 전화번호를 기반으로 악성 번호 여부를 판별해 냈다면 이 기능의 도입을 통해 더욱 정밀하게 위험전화를 걸러낼 수 있게 됐다.

후후앤컴퍼니 관계자는 "이용자의 연락처에 저장된 전화번호 혹은 후후 앱을 통해 직접 안심번호로 등록한 전화번호는 보이스피싱 위험도 탐지 대상에서 제외하며, 후후 앱 내에 축적된 1,100만건 수준의 악성번호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해 더욱 정밀한 검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기능은 8일부터 LG전자 제조 스마트폰의 운영체제 9.0 이상 버전에서 우선적으로 제공된다.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 하위 버전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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