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차산업 분야 핵심 기술 역량을 부산은행 ‘생활 금융 플랫폼’에 접목
[시사프라임 / 백다솜 기자] BNK부산은행과 KT가 금융ICT 융합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금융 서비스 혁신을 위해 손을 잡았다.
BNK부산은행은 본사에서 KT와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금융 혁신 서비스 발굴 및 공동 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은행 빈대인 행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KT의 기술 경쟁력과 부산은행의 금융 역량을 결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QR·바코드 기반의 간편결제 서비스 ▲바이오 인증을 활용한 창구지급 업무 ▲생체인증시스템 및 지능형 순번 시스템을 결합한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디지털 금융 선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이날 협약을 바탕으로 KT의 ICT 역량과 부산은행의 금융 노하우를 결합한 디지털 금융 혁신 서비스 모델을 공동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사는 KT의 클라우드, 블록체인,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 분야 핵심 기술을 부산은행의 고객 맞춤형 생활 금융 플랫폼에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지속적인 금융ICT 융합 서비스 공동 사업을 통해 디지털 금융 생태계 활성화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한편, 양 사는 마케팅 제휴를 통해 9일부터 부산은행의 개인사업자 대출상품인 ‘소호프리미엄대출’에 금리 추가 인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부산은행 모바일 플랫폼 썸뱅크를 통해 제공되는 ‘소호프리미엄대출’은 최저 연 3.48%의 금리로 최대 1억까지 대출이 가능한 상품으로 KT 모바일 신규가입 고객은 추가 0.2%의 우대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KT는 3월 개인사업자를 위해 IPTV 광고, 제휴렌털 할인, 매출관리 서비스 등이 포함된 ‘대박패키지’를 선보인 바 있다. 부산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대출상품 우대금리까지 혜택을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