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훈 칼럼]대학정원
[안성훈 칼럼]대학정원
  • cheolho,jeong 기자
  • 승인 2019.08.1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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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훈 카이스트 총동문회 이사
안성훈 카이스트 총동문회 이사

뉴스를 보니 우리나라 대학정원이 약 50만명 이라고 한다.

그런데 5년 후 현 고교졸업생을 비롯하여 입학가능 인원이 40만명 아래로 된다고 한다. 하위권 대학들은 입학생 구경을 하기조차도 어렵게 된다.

어떻게 이러한 지경이 되었는가? 바로 우리 사회의 시기 적절한 구조조정 부재로 인한 것이다. 그러다보니 온통 거품투성이이다.

현재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에 대한 연금의 적자를 막대한 국민세금으로 충당하고 있다. 군인연금은 더하다. 나라가 위기에 처할 정도의 상황이지만 누구도 나서서 해결할 생각이 없다. 인기영합적 사탕발림식 이야기만 즐길 뿐이다. 이것이 포퓰리즘의 문제이다.

나의 또래가 대학을 갈때 고교졸업생의 10% 정도였다. 당시 서울대 교수의 3분의 1 정도만이 박사학위자였다. 서울의 어느 대학은 박사가 하나도 없는 경우도 있었다. 지금은 널린 것이 박사이고 교수이다. 실력과 관계없이 대학증가의 원인이다.

경쟁력 없는 대학의 문제점은 우리 사회를 침체시킬 정도로 심각하다. 일선에서 근로를 하며 기술을 배워야 할 청년들이 대학에 가서 그냥 논다. 노후를 대비하여야 할 부모는 여유자금을 대학등록금으로 모두 쓰고 빈털터리가 된다. 산업현장에서 과장, 부장으로 근무하여야 할 인력이 편하고 대우받는 교수가 되어 허송세월을 하니 나라와 사회에 부담일 수 밖에 없다. 이런 분위기에서 학문을 하는 실력있는 교수가 오히려 밀려날 것이다. 심각한 대학의 문제를 더이상 방관하여서는 안된다.

우리 정부가 국가운영의 기본틀을 다시 세우고 알맞은 구조조정을 실시 하여야 한다.

무엇보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는 나라의 가장 큰 적폐를 청산하는 것이다.

그래야 대학이 우리 사회의 희망으로 계속 존재할 수가 있다. 그리고 나라와 국민이 사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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