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상임위를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 세종시 해야 효율적"

14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 / 박선진 기자]
14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확대간부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사진 / 박선진 기자]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4일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빠르게 처리하고, 바로 세종의사당 설치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우리나라 미래가 달린 지역균형발전 사업의 핵심 사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계적으로도 입법부와 행정부가 멀리 떨어진 나라는 찾아보기 어렵다. 국회와 행정부가 떨어진 탓에 발생하는 비효율과 낭비를 해소할 수 있는 해결책"이라며 강조했다.

그는 "신설되는 세종의사당에서 세종시 정부 부처를 관장하는 상임위와 예결위 활동을 하고 여의도 의사당에서 본회의와 나머지 의정활동을 하면 시간과 비용 면에서 큰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바로 시작해도 21대 국회 하반기가 돼야 세종의사당이 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대표는 이어 "법무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여가부는 수도권에 있기 때문에 상임위를 세종시에서 할 필요성이 별로 없다. 4개 상임위를 제외한 나머지 상임위는 세종시에서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토하기 위한 당내 특별위원회를 설치해서 국회 운영위와 충분히 협의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15일 광복적을 앞둔 가운데 최근 한일 무역갈등으로 양국이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 그동안 강경 발언을 자제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은 필연적으로 떨어질 수 없는 나라다"며 "서로 간에 여러 갈등이 있다 하더라도 반드시 합리적으로 해결해서 함께 하는 이웃나라라는 것을 잊지 않도록 최대한 진실하고 성의 있게 일본을 대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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