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KB손보에 이어 삼성화재 서비스 추가돼 이용 가능 고객 대폭 확대
8월 강북삼성병원에 무인수납기 설치, 강남권 중대병원에 이어 강북에 거점 마련
무인수납기 없이도 즉시 청구 가능한 전용 PAD 보급해 중형 규모 병원으로 확대

기존에 서비스 제공되던 KB손해보험에 이어 삼성화재 실손보험 가입자는 병원 내 설치된 무인수납기로 진료비를 결제하고 바로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정보를 보험사로 전달할 수 있다.   ⓒKT
기존에 서비스 제공되던 KB손해보험에 이어 삼성화재 실손보험 가입자는 병원 내 설치된 무인수납기로 진료비를 결제하고 바로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정보를 보험사로 전달할 수 있다. ⓒKT

[시사프라임 / 백다솜 기자] 국내 1위 손해보험 사업자와 1위 통신사업자가 손을 잡았다.

KT는 삼성화재와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 즉시 청구 사업을 위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T는 지난 4월 KB손해보험과 중앙대학교 병원을 연동하는 실손보험 즉시 청구 서비스를 선보였는데, 이번에 삼성화재가 서비스에 참가하면서 실손보험 가입자 중 즉시 청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고객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작년 상반기 기준 국내 실손보험 가입자는 3천4백만 명으로 실손보험은 이제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릴 정도로 대중화됐지만, 진료비 요청 시스템이 전산화되지 않아 일일이 병원에 들러 증빙 서류를 받아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KT는 병원 내 설치된 무인수납기로 진료비를 결제하고 바로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정보를 보험사로 전달할 수 있는 실손보험 즉시 청구 서비스를 개발해 불편함을 크게 줄였다. 고객은 번거로운 신청 절차를 원스톱으로 처리해 보험금 청구에 드는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무인수납기와 보험사 시스템을 KT 전용망으로 연결해 민감한 의료정보 유출 등 보안 위험을 제거했다.

앞으로 KT는 병원업무자동화 전문 기업인 엔에스스마트에서 특허출원한 보험금 청구 PAD를 이용해 무인수납기가 없는 중소형병원에서도 고객이 편리하게 실손보험 즉시 청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T 5G사업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실손보험 청구서비스는 KT의 ‘사람을 위한 기술’대표 모델”이라며 “보험사와 지원 병원을 지속 확대하고, 패드와 핸드폰 어플리케이션 등으로 편의성을 높여 누구나 KT 플랫폼으로 편리하게 실손 보험 청구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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