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자 제수씨의 호소문 자기 모순의 글"

김정재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및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 TF연석회의에서 조국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투자 현황 피켓을 들고 있다.  ⓒ국회기자단 김정현 기자
김정재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및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 TF연석회의에서 조국 후보자 가족의 사모펀투자 현황 피켓을 들고 있다. ⓒ국회기자단 김정현 기자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20일 자유한국당 원내대책 및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TF 연석회의는 한마디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을 에 대해 파상공세르르 펼치며 의혹에 대한 진실 여부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정점식 의원은 "조국 후보자가 자본시장에서 내부자금 이동수단이나 불법적인 자금이동 등에 악용될 우려가 있는 고위험·고수익 기업투자펀드를 이용하고 있다"며 "실납입액 10억5천만원, 약정금액 74억에 달하는 거금을 비전문가가 대표로 있는 운용사, 가전사에 근무했던 운용역이 운영하는 펀드, 최하위 평가를 받는 펀드에 투자했던 이유가 무엇인지를 국민들 앞에 소상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교일 의원(법률자문위원장)은 이날 연석회의에서 조 후보자 제수씨의 호소문에 대해 "실제로 범행을 인정하는 자백이며 ,앞 뒤가 맞지 않은 자기모순의 글을 그대로 밝힌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 위원장은  "경제 사정으로 이혼했다는 조 후보자의 제수씨는 2016년 남편으로부터 웅동학원 공사대금과 채권 등 10억원을 양도하는 소송에서 이긴 뒤 다시 소송을 제기해 승소, 받을 금액이 1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웅동학원이 해산하면 재산 전부가 제수씨에게 돌아가는 꼴”이라며 "많은 재산이 생겼는데 경제 문제로 이혼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자기 잘못을 스스로 고백하는 글"이라며 "이 사건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호가 첫 번째 시험대에 올랐다.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서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후보자의 아버지 묘비 사진 한장을 내걸며 위장이혼 의혹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조 후보자의 아버지는 부산 강서구 범방동 창녕조씨 가족묘지에 묻혔는데 비석에 둘째 며느리 이름이 새겨져 있다"면서 "조 후보의 아버지는 6년전에 돌아가셨고, 며느리는 10년 전에 이혼했다고 하는데 이혼했다는 며느리를 비석에까지 새겨넣은 이유를 답변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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