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타, 5G, 인공지능(AI) 분야에 1조7000억원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에 3조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시사프라임 / 백다솜 기자] 정부가 2020년 대규모 전략투자를 통해 민간의 투자를 유도하고 혁신성장의 성과를 조기에 가시화하고자 혁신 인프라 확충과 핵심 신산업 투자로 다른 분야로 연쇄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4조7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 모두발언에서 "내년에 BIG3(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분야에 3조원, D.N.A(Data, Network(5G), AI) 분야에 1조7000억원 등 총 4조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년 4조7000억원 투자는 19년 대비 45% 증가(1조5000억원)한 금액이다. 

투자 방향이 핵심은 총 2단계로 나눠서 진행된다. 먼저 1단계로 혁신의 중심인 ‘코어블록’ 공략을 위해 전 분야에서 광범위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D.N.A(Data, Network(5G), AI) 분야에서 핵심 인프라 확충에 집중 투자한다.

중소기업 대상 AI 바우처를 신규 도입하고, 데이터·AI와 타분야를 융합할 수 있는 사업 확대에 나선다. 5G 초기시장 창출을 위해 노후 시설물 대상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고, 이를 이용한 5G 재난관리 플랫폼을 개발한다. 

구체적으로 데이터·AI에 1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데이터 가치사슬 활성화 7,200억원, AI 생태계조성 1,900억원, ➂데이터·AI 융복합·활용 1,400억원 등이다.

5G는 데이터·AI의 이동통로로 공공 선도투자 1,000억원, 민간투자 마중물 제공 3,200억원, 산업기반조성 2,200억원 등 총 7000억원이 투자된다.

2단계로 ‘체인블록’인 BIG3 신산업(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분야에 재정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선점하고 전 산업 분야로 혁신 확산에 있다.

시스템반도체 전주기 R&D 지원,중소기업 대상 설계지원센터 신규 구축 등을 통해비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한다.

의료데이터 기반 연구·진료역량 제고를 위해의료데이터 중심병원 5개를 신규 지정·지원하고, 의료기기 고도화를 위한 대규모 R&D도 추진한다.

전기차·수소차 배터리에 대한R&D 확대로 미래차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 전기차·수소차 보급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금액으로 시스템 반도체에 2,300억원, 바이오헬스에 1조2800억원, 미래차 1조4900억원 등 3조원을 투자한다.

 2020년 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예산 규모가 큰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본사업(‘22~’29, 1.5조원 추산),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21~’27, 1.7조원 추산), 범부처 신약개발 R&D(‘21~’30, 2.4조원 추산)는 예비타당성을 거쳐 2021년 예산에 반영 추진키로 했다.

홍 부총리는 "8월중 주요과제를 내년에도 예산안에 반영해 하반기 중 ‘미래차 산업 육성전략’, ‘AI 국가전략’, ‘5G+ 전략투자·시행계획’ 등을 수립해 중장기적인 정책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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