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8월 1~20일 수출 249억달러
반도체 수출 29.9% 줄어 중국수출도 부진

컨테이너에 실린 수출 품목.
컨테이너에 실린 수출 품목.

[시사프라임  / 백다솜 기자] 이달 20일까지 수출이 1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 추세라라면 수출 감소가 9개월째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49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3% 줄었다. 이달 말까지 수출 회복할 만한 요소가 없어 이대로라면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저온 수출 감소세가 이번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출 감소는 수출의 큰 축인 중국 수출과 반도체 수출이 회복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반도체는 29.9% 줄면서 전체 수출을 끌어내렸다. 무선통신기기(57.5%)와 선박(179.7%)이 크게 증가했지만 반도체 부진 여파를 만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반도체는 전체 수출 비중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커 수출 부진은 곧 전체 수출 하락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수출 부진도 수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 수출은 20.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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