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멍구 정란치 하기노르의 사막화방지 사업 현장 찾아 동참

정 수석부회장이 지난 21일 모래와 씨앗을 섞은 토양인 종비토가 파종되는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차
정 수석부회장이 지난 21일 모래와 씨앗을 섞은 토양인 종비토가 파종되는 모습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차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중국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점검에 나선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중국 네이멍구 지역 사막화 방지를 위한 현지 생태복원 봉사활동을 했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중국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21일 중국 네이멍구 정란치 하기노르의 사막화방지 사업 현장을 찾아, 중국 현지 직원들로 이루어진 봉사단과 함께 사막을 초지로 만드는 일에 동참했다.

하기노르는 알칼리성 마른 호수로 소금이 바람에 의해 주변 초원으로 확산돼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어, 황사의 발원지로 알려진 곳이다. 현대차그룹은 이곳에 파종, 관목 이식 등을 통해 초지로 복원하는 프로젝트를 지속하고 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이날 봉사단과 함께 한 사장작업은 허옇게 드러난 호수 바닥에 마른 나뭇가지를 심어 모래가 날아가는 것을 막는 가장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과정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모래와 씨앗을 섞은 토양인 종비토가 파종되는 모습을 살펴보고, 봉사단들의 노력으로 푸르게 조성된 초지도 점검하며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현대차그룹은 2008년부터 중국 네이멍구 사막화를 막기 위한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추진해 2013년까지 네이멍구 자치구 아빠까치 차칸노르 지역 1,500만평에 현대그린존 1차 사업을 진행해 소금 사막을 초지로 개선하는 데 성공했다.

2014년부터는 정란치 보샤오떼노르 및 하기노르 지역 1,200만평을 네이멍구 기후에 맞는 생태로 복원중이다.

이에 앞서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현대차, 기아차 중국 전략을 점검하고, 중국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한 다각적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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