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분노에도 감싸돌기만 해… 답은 특검 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기자단 김정현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기자단 김정현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특검법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껏 이미 11건의 고발조치가 이뤄졌지만, 검찰의 공정수사를 기대하는 것 자체가 헛된 희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온 국민의 분노가 들끓는데도 듣는 척도 안 하고 감싸돌기에만 급급한 대통령 최측근 권력실세”라며 “결국 답은 특검뿐”이라고 했다. 

조 후보자 측이 28일 대국민 담화를 준비하는 것과 관련해 “조 후보자 청문 일정을 합의했음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으로 대국민 변명을 갖겠다고 한다”며 “정식 인사청문에 자신이 없으니 사전 힘빼기를 통해 한차례 여론 물타기를 하겠다는 속셈”이라고 일축했다. 

정의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입장을 청문회 이후에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선 “정의당이 데스노트에 올리는 것은 청문회 이후로 하겠다고 한다”며 “정의당의 얄팍한 모습에 국민이 정의당을 데스노트에 올릴 것이라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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