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내달 2~3일 개최’ 카운트다운… 문제는 증인·참고인 협상
조국 청문회, ‘내달 2~3일 개최’ 카운트다운… 문제는 증인·참고인 협상
  • 임재현 기자
  • 승인 2019.08.27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당 무더기 증인 요구에 민주당 난색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딸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과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박선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딸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과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박선진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27일 최종 타결됨에 따라 이른바 ‘조국 대전’이 카운트다운에 돌입하게 됐다. 

이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 재협상에서 민주당이 한국당이 제안한 9월 2~3일 개최 방안을 수용하면서 청문회 일정이 최종 합의됐다. 

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알권리와 후보자의 실체적 진실을 알릴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청문회 일정의 합의안을 대승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변인은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한 만큼 야당은 무분별한 의혹제기를 자제하고 청문회를 통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에 충분히 문제제기 하고 후보자의 소명을 듣는 성숙한 자세로 임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청문회 일정 확정에 따라 민주당이 기존에 청문회 일정과는 별도로 준비하던 대국민 기자회견 형태의 ‘국민청문회’ 개최는 보류하기로 했다.

청문회 일정과 별도로 진행되고 있는 증인·참고인 협상은 양당 간 입장 차이가 커 난항을 겪고 있다. 

한국당이 조 후보자 가족을 포함해 87명의 증인 명단을 민주당에 제시했으나, 민주당이 조 후보자의 가족을 포함해 대부분의 증인 채택을 거부하면서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과 참고인 명단으로 조 후보자 장남, 장녀, 동생 등 가족과 대학 부정 입학·특혜 의혹 관련자를 무더기로 증인으로 요청했다. 또한 융동학원 부실관리, 가족비리 의혹 관련자, 사모펀드 의혹 관련자, 사노맹 관련자도 증인으로 요구했다. 또한 조 후보자의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과 관련된 청와대 민간인 사찰 의혹 및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환경부 블랙리스트 외교부 공무원 휴대폰 포렌식 의혹 등과 관련한 증인도 명단에 올렸다. 

이에 대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증인을 과도하게 많이 신청하겠다는 것은 증인 신청이 안 받아들여질 경우 인사청문회를 거부하겠다는 것 아니냐”며 “인사청문회의 본질과 관련 없는 가족의 사생활까지도 청문회에 끌고 나오는 것은 안된다”고 밝혔다.

양당 간사는 증인·참고인 협상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어서 이날 내 타결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