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일 청년 대변인 임명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기자단 김진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일 청년 대변인 임명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기자단 김진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일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낼 부대변 4명을 선정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청년대변인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번에 저희 당에서 청년들의 의견을 잘 반영할 수 있는 부대변인 네 분을 선정했다"며 "청년들이 가장 가슴 아파하는 일들이 요즘 많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잘 활동을 해서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어 "총리실 산하에도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설치했고, 당에도 청년미래연석회의를 만들어서 지금 운영을 하고 있다"면서 "공정성의 문제를 가장 중시하는 청년들의 의사를 잘 대변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내년 책정한 예산 가운데 청년 예산은 약 15조 정도 된다. 이 대표는 청년 예산을 언급하며 "금년 예산이 11조 남짓 되는데, 약 40% 가까이 늘어서 내년 예산은 15조가 넘게 책정된다"며 "정부에서도 청년문제에 대해서 훨씬 더 역점을 두고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대학입시, 취업 문제, 주거 문제 등이 갈수록 어려워지기 때문에 각별하게 당에서도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청년 부대변인을 4명씩 임명한 것은 조국 후보자의 딸 입시 특혜 의혹으로 인한 청년층 지지율이 하락에 따른 조치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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