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법무부장관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국회기자단 윤의일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법무부장관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국회기자단 윤의일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0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장관직에서 파면시키기 위한 국민 연대를 제안하면서 전면 투쟁을 선포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과 한줌 주변세력을 위해서 자유와 민주, 정의와 공정을 내던졌다. 이 폭주를 막아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우리 아이들을 반칙과 특권, 불의가 횡횡하는 대한민국에 살게 할 수 없다”며 “문 대통령의 독선과 이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려면 결국 자유민주주의 가치 아래 모든 세력이 함께 일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국민 연대를 제안한다”며 “뜻을 같이하는 야권과 재야시민사회단체, 자유시민들이 힘을 합쳐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살려내야 한다”고 했다. 

황 대표는 “자유대한민국을 세우고 가꾸고 지켜오신 자유민주 시민과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미래세대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며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국민연대가 이 나라 폭정을 막는 마지막 힘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회견 직후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비공개 회동을 갖고 조 장관 파면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그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손 대표는 조국 장관 임명에 대해 반대한다는 뜻을 명확히 했기 때문에 뜻을 같이할 수 있겠다 싶어서 상의했다”며 “당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가 조국 파면이기 때문에 뜻을 같이하는 모든 정당이 함께 힘을 합하는 게 좋겠다고 말씀 드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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