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전 대국민메시지
“폭정 방치하면 절망 나락”
추석 이후 정책 대안 구상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기자단 김진혁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회기자단 김진혁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국민메시지를 통해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한 국민연대를 거듭 호소하고 나섰다. 

황 대표는 이날 발표한 추석 대국민 메시지에서 “문재인 정권의 폭정과 절체절명의 국가적 위기 앞에,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모든 분들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제가 제안한 ‘조국 파면과 자유·민주 회복을 위한 국민 연대’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추석 연휴 하루 전날인 이날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의 부당성을 호소하고, 이른바 ‘반문(반문재인)’ 연대를 고리로 한 세력 결집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한 여론전으로 풀이된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야권의 거센 반대에도 조국 장관 임명을 강행한 것에 대해 “국민과 조국의 갈림길에서, 국민을 버리고 조국을 선택했다”며 맹비난했다. 

이어 그는 “더 이상 이 정권의 폭정을 방치한다면, 대한민국은 다시 일어설 수 없는 절망의 나락으로 추락하고 말 것”이라며 “저와 자유한국당은 오로지 국민과 나라만 생각하면서, 나라를 살리는 투쟁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황 대표는 또 문재인 정권에 전방위적인 투쟁을 전개하면서도 장외투쟁, 원내투쟁, 정책투쟁의 3대 투쟁 원칙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추석 연휴에도 민생 현장 방문과 거리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 

아울러 추석 이후에는 정책 대안도 본격 내놓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우리 당과 정치를 혁신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끌어갈 새로운 방안들도 말씀 드리겠다”며 “국민 여러분께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드리고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최선의 정책들을 반드시 선물해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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