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국악원이 함께 간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 유인촌)는 「출발! 문화로 여는 희망 세상 - 문화에 길이 있다」의 일환으로 오는 4월 10일 인천 강화 길상초등학교에서 학생 및 인근 지역민 5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문화 버스’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지난 4월 1일 더 먼 곳부터, 더 어려운 곳부터 찾아가는 ‘사계절 문화 나눔단’을 출범시킨 문화부는 문화예술단체, 기업의 문화 동아리뿐만 아니라 국립문화기관의 문화 나눔과 봉사 활동을 더욱 활성화하여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찾아가는 문화 버스’는 국립중앙박물관이 1990년 4월 13일 경기도 광명시 소재 근로자종합복지회관에서 처음으로 운행을 시작하여 현재 4개 국립문화기관에서 운영 중이며 한국영상자료원의 ‘찾아가는 영화관’ 까지 연간 총 450회 12만여명의 지역민이 문화적 혜택을 누리고 있다.

차체를 하나의 전시실로 개조한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의 전시 버스, 회화․조각품 등 현대 작가들의 미술작품을 싣고 달리는 국립현대미술관의 문화 버스, 국내 최고 수준의 전통 공연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는 국립국악원의 공연 버스, 도서를 전달하고 책을 읽어 주는 국립중앙도서관(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등 공연․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체험과 교육이 어우러짐으로써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누구나 다 즐길 수 있다.

문화부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경기가 어려울수록 ‘찾아가는 문화 버스’는 환영 받는다고 한다. 지리적 또는 경제적인 이유로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기 때문인데 이번 행사에는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국악원 등 국립문화기관이 한 자리에 모임으로써 거대한 문화 complex가 시골 학교의 운동장에 들어서는 셈이라고 전했다.

또한 공연, 전시, 체험,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는 이 행사에는 학생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민까지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직원과 한국문화복지협의회의 문화자원봉사자들은 평소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노인복지시설의 어르신들을 공연에 모시기 위한 자원봉사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문화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가는 문화 나눔과 봉사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창곤 기자 begabond57@hanmail.net
기자 블로그 http://blog.daum.net/babopd
www.sisaprime.co.kr
jung chang gon a writer mail; begabond57@hanmail.net

<무단전재-재배포 금지/위 기사에 대한 모든 법적 권한 및 책임은 저작권자(c)시사 프라임에 있음>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