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대오 유지하고, 황교안 중심으로 보수 우파 합치자”

8월 26일 나경원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 / 박선진 기자]
8월 26일 나경원 원내대표가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 / 박선진 기자]

[시사프라임/임재현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설 연휴 이후 첫 일요일인 15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한 원내 투쟁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추석민심 보고대회에서 “이 정권이 조국을 임명함으로써 사법부를 장악하고 선거법 개정으로 입법부를 장악하겠다는 것”이라며 “이제 우리 당은 원내 대투쟁을 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가 가능한 모든 걸 써야 한다”며 “조국 장관 해임 건의안, 조국 특검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설 연휴 민심과 관련해 “하나같이 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외쳤다”며 “지역별로 진행된 서명운동에 많은 국민이 참여했다. 이제 우리가 하나가 돼서 만들어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 원내대표는 “범죄 혐의가 없다는 이유로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는 문재인 대통령 모습은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제도로서의 민주주의 헌법을 파괴하는 것”이라며 “이제 국민이 일어서서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과정에서 폭력 등 혐의로 고발된 한국당 의원들의 경찰 소환과 조사를 촉구하는 것에 대해서도 “패스트트랙은 불법 사보임부터 시작됐으니 문희상 국회의장부터 조사하라”며 “이후 우리 당에서는 제가 다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권을 겨냥해 ‘헌법파괴세력’으로 지칭하면서 “저희가 헌법파괴세력에 맞서 단일대오를 유지하고, 황 대표 중심으로 보수 우파 정치를 합쳐서 나가자”며 “국민들과 함께하면 반드시 승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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