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비젼시스템은 16일 회사의 차기 3D프린터 큐비콘 럭스(Cubicon LUX)가 ‘2015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우수 디자인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5 굿 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자인상으로, 산업디자 인진흥법에 따라 상품의 외관, 기능, 재료,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디자인의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굿 디자인(GD) 마크를 부여한다.

이번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된 하이비젼시스템의 ‘큐비콘 럭스’는 DLP(Digital Light Processing) 프로젝터의 빛을 이용해 광경화성 원료를 한층 한층 면 단위로 경화시켜 적층하는 3D 프린터로, 기존 DLP방식 3D 프린터의 큰 사이즈와 중량 단점을 극복했다.

큐비콘 럭스는 정밀 가공 알루미늄 보디 채택을 통한 견고함과 경량화 그리고 컴팩트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또, 사용자 중심의 친환경 배려까지 생각한 디자인으로 현재 정식 론칭 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당 제품은 여러 면에서 사용자 중심의 설계 노력을 찾아볼 수 있는데, 먼저 메인 바디에 반투명(Black translucent) 표면처리를 적용해 빛을 차단해 출력 품질을 높여줌은 물론 작업 중에도 출력물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게 했다. 더불어, 출력 시 내부에서 생기는 화학반응 물질을 필터(활성탄)를 통해 정화해 사용자의 안전성까지 배려했다.

‘큐비콘 럭스’는 기능은 물론 조형적 요소도 고려해 디자인되었으며, 책상 등 협소한 공간에서도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되어 학교, 치과, 쥬얼리샵 등 외형과 위생적인 면까지 중요시하는 다양한 장소에서 작업이 가능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하이비젼시스템 관계자는 “회사의 개발 편의 보다는 소비자의 취향과 만족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3D 프린터 시장도 단순 기능만 주목하던 시기에서 벗어나 뛰어난 성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좋은 디자인이 제품을 더 빛나게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 및 시장 조사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3D 프린터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창곤 선임기자 begabond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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