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경제 관계가 잘 풀어지면 경제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

18일 문 대통령-5당 대표 회동을 마친후 기자회견에 나선 민주당 이해찬 대표. ⓒ국회기자단 이진화 기자
18일 문 대통령-5당 대표 회동을 마친후 기자회견에 나선 민주당 이해찬 대표. ⓒ국회기자단 이진화 기자

“올해 2.6%, 2.7% 성장을 기대했는데 현재로 봐서는 2.0%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더민주 정책 페스티벌’의 평화경제 대토론회에 참석해 한국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경제 갈등 등 대외 변수에 정부가 올해 목표한 경제성장률 달성이 사실상 어렵다고 인정한 것이다. 특히 내년에도 올해보다 경제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경제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정부로선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 대표는 이날 “내년은 올해보다 더 어려운 상황과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어 굉장히 어렵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경제 회복 모멘텀으로 남북경제 활성화를 지목했다. 특히 개성공단 외에 다른 지역의 공단 개설을 꼽았다.

그는 “국제적 환경이 굉장히 나빠지고 있어 모처럼 회복되는 우리 경제가 빨리 진전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많은 분이 남북경제 관계가 잘 풀어지면 경제가 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더 얘기해 개성공단을 국제공단으로 만드는 작업을 하고 이어서 개성만 아니라 다른 지역도 공단을 만드는 작업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