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도로를 축소하고 보도를 넓혀 보행을 우선으로 하는 ‘마장로42길 생활권 도로다이어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생활권 도로다이어트 사업’은 혼잡한 도로를 넓히지 않고 거꾸로 줄이면 오히려 교통량이 줄고 보행환경이 개선된다는 브라에스 역설(Braess paradox)에 따른 것 으로, 도로의 전체 폭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차로 폭과 수를 줄여 보도를 확장하는 것이다

마장로42길의 보행로를 넓혀 가로수 및 전신주 등의 보행 장애물로 인한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유모차와 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보행 약자의 보행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단절된 보행로를 연결하여 보행안전을 강화하고 차량 속도를 제한할 수 있는 과속방지턱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교통안전 시설을 추가 설치하여 보행자 특히 어린이집과 초등학교 통학로의 어린이를 적극 보호하는데 중점을 뒀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역주민과 점포주 등의 의견을 수렴한 도로다이어트 사업을 통해 마장로42길을 보행자 중심의 도로로 개편해 마장동 도시재생 활성화에 기여하고, 주민들의 보행환경 개선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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