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문학가 시인 명예문학박사 김철민<br>
아동문학가 시인 명예문학박사 김철민

10월9일은 세종대왕께서 ‘훈민정음’을 만들어 펴내신 날이고 훈민정음을 한글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금세기에 들어와 문법을 정리하고 체계화시켜 나랏말 연구에 생애를 바치신 주시경 선생에게서 시작된 것이다.

말과 글은 사람의 특징이요 겨레의 보람과 문화의 표상이 한글날이다 1940년 경북안동에서 발견된 훈민정음 원본 말본에 적힌 11년 9월 상한 세종대왕28년 9월을 환산하여 10월9일이 되어 이 날을 한글날로 정하고 1946년부터 10월9일을 한글날로 확정 이 날을 기념식을 행하고 1949년 법정공휴일로 지정되고 1982년에 법정기념일로 되었고 1991년 한글날을 공휴일에서 제외시킨 뒤부터 기념일로 축소 그러나 2013년 한글날부터 법정공휴일로 부활되고 2019년 10월9일은 573돌 한글날이 된다.

한글은 처음에는 훈민정음이라 하셨고 백성 즉 국민을 위한 글이란 뜻이고 한글의 역사를 더듬어 보면 한글은 그 이름도 시대에 따라 여러 번 변하고 세종께서 한글을 지워 그 이름을 훈민정음이라 불러 국민을 바르게 가르치려는 의지를 폈으나 그 시대의 지식인들이 그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하고 언문이라 하여 ‘상말을 적는 글’ 이란 뜻으로 불리었는데 근세에 이르러 훈민정음을 한글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금세기 들어와 나랏말 연구에 생애를 바치신 주시경 선생에게서 시작된 것이다.

한글의 한이란 크다 바르다 하나의 뜻도 있고 한국 한민족에서의 한의 뜻도 함께 지니고 한글이란 ‘훌륭한 우리의 글’이란 뜻이다. 따라서 인류의 문화적 활동은 문자를 바탕으로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고 나랏말 연구에 생애를 바치신 주시경 선생의 명언을 보면 ‘글은 말을 담는 그릇이어서 이지러짐 없이 자리를 반듯하게 잡아 굳게 선 뒤에야 그 말을 잘 지킬 수 있으며 기계를 먼저 닦은 뒤에야 말이 잘 닦아진다.’ 한 민족의 말과 글은 곧 민족정신이 소산이며

그 사상이 깃드는 둥지라 할 수 있다.

인간들이 사용하는 문자를 세 종류로 분류하는데 그중 하나는 글자의 음에 상관없이 뜻글자 즉 표의문자 두 번째는 한 음절이 한글자로 되어있는 음절문자 그리고 낱소리글 로마자나 우리 한글을 말하는데 음소문자 이면서도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는 표음문자가 바로 자랑스러운 우리 한글이다

우리 한글은 인류 역사에 영원히 남을 걸출한 발명품이요 위대한 문화유산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제로 1997년 유네스코는 훈민정음을 인류가 영원히 보존해야 할 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사라져가는 미국 인디언들의 언어를 한글로 채택 보존하려는 세종 프로젝트가 다양하게 진행되어간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언어대학에서 전 세계 모든 문자들의 합리성, 독창성, 과학성등 위주로 한 심사 끝에 한글은 단연 “으뜸”이라 발표

나랏말은 겨레의 얼이다. 우리말과 글 표준어와 경어를 바르게 사용 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국어교사만의 임무일 수는 없다 우리말과 글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민족정기를 되살리게 하는 것 또한 민족 주체성이란 자신에 대한 긍지에서 출발되는 것이다. 우리민족사에 참다운 정신을 불어넣은 우리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한글 창제에 담겨진 위대한 얼과 슬기로운 지혜를 올바르게 계승해야 된다.

펄벅여사는 ‘한글이 전 세계에서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훌륭한 글자’라고 세종대왕을 한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격찬하고 하버드 대학의 라이사워 교수도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훌륭하고 과학적인 글자라고 극찬 했으며 네델란드 라이덴 대학의 언어학자인 포스 교수를 비롯한 세계 각처의 숱한 석학들이 ‘한국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알파벳을 발명했다.’며 한국의 우수성을 극찬하고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세계의 여러 민족 중에는 문자를 가지지 못한 민족도 많고 한글만큼 우수하고 배우기 쉬우며 과학적인 문자는 없다. 한 나라의 말은 단순한 의사 전달의 도구만이 아니라 민족의 얼 이 깃들인 것이기에 우리는 이를 보호하며 깨끗하고 바르고 곱게 다듬어 발전 시켜야 한다.

우리는 대부분 상대방이 말을 듣기 전에 미리 내 생각으로 간주하고 판단하여 상대방 말을 왜곡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 먼저 빈 마음이 필요 합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네가 아니라 내 탓이오 하면 부정적인 말도 긍정적인 말로 바뀌게 된다.

 한글의 좋은 말 아름다운 말들을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배우고 익히고 익힌 지식과 기술은 자녀가 평생 동안 유용하게 쓸 자산이고, 앞으로 국어사랑은 민족정신의 줄거리며 민족단결의 지름길이다.

우리말이 외래어에 오염되고 어법에 맞지 않는 글이 남용되는 사례가 많은데 우리는 이를 바로잡기에 앞장서자. 훌륭한 한글을 주셨는데도 오늘날 우리의 문자와 언어생활은 어떻고 거리의 간판은 물론 상품이름이나 일상 대화에서도 얼마나 외래어가 판을 칩니까?

중국연변에 가보니 간판들이 질서 정연하고 부뚜막 국밥, 쌀 이야기, 연변병원, 두만강 식당 등 우리나라 한글이 정확히 쓰여 져 있고 또한 친밀감이 있어 보였다 하지만 한국의 간판들은 지저분하고 외래문자가 크고 작고 가지각색의 간판들과 한글보다는 외래어가 눈에 띄게 되어 이맛살을 찌푸린다.

예를 들면 우리말에도 금실 좋은 부부를 ‘원앙’이라 일컫는데도 일본식으로 ‘잉꼬’ 부부라고 잘못 쓰고 가끼우동(가락국수) 뺑끼(페인트) 오야붕(우두머리) 꼬붕( 부하) 변또(도시락) 빳다(맞다) 무데뽀(막무가내) 한자로 된 일본말까지 버젓이 쓰니 기가 막힐 일이다. 일본 제국주의 때 우리말과 글을 빼앗겨도 지하실에 몰래 숨어 한글을 배웠던 선조님들이 이런 말을 듣는다면 어떤 호통을 치실까? 그리고 북한에서는 관광버스(유람뻐스) 굴착기(기계삽) 김매기(풀잡이) 유방암(젖암)으로 불리는 말에는 남한에도 각 지방마다 사투리로 쓰고 있지만 말은 표준말 서울 경기도말을 배워야한다 또한 선생님을 ‘샘’이라고 불리는 지금 인터넷 통신의 영향이 커 오히려 선생님들을 멸시하는 세속의 언어이다 차라리 스승님으로 불러지면 좋겠다.

유아기 어린아이가 말 배우기부터 국어사랑과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통하는 말 한마디가 정신에 미치는 암시적인 힘은 행동과 사고방식을 결정짓는 기본이 된다는 점을 꼭 명심해야 된다.

우리속담에 ‘세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는 말이 있는데 이는 참뜻을 잘 새겨보면 그 안에는 참으로 귀한 뜻이 담겨있다 즉 어릴 적 버릇이 일생을 좌우한다는 뜻이요 사소한 행동이라도 나쁘게 굳어지면 의식적으로도 고치기 어려운 타성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도 다문화 시대로 변해 어느 민족이든 그 민족의 언어는 그 민족의 오랜 생활 속에서 생성되고 다듬어져 왔기 때문에 서로가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민족 구성원은 모국어에서 밴 특성으로 사고하고 생활하게 되는 것이다. 한류문화의 바람을 타고 아시아 유럽 그리고 세계로 번져 한글을 배우는 나라들이 많다

세계의 여러 민족 중에는 문자를 가지지 않은 민족은 많고 또 여러 가지 문자가 있지만 한글만큼 우수하고 배우기 쉬우며 과학적인 문자는 없다고 생각이 든다.

요즈음 TV매스컴에서 외국사람 리포트 남녀가 한국 곳곳에 다니면서 한국말로 묻고 대답하고 또 귀담아 들으며 아주 쉽게 한국말을 유창하게 거리낌 없이 활동 하는 것을 많이 본다. 또 아시아나 유럽 나아가 미국까지 한국말을 배우는 나라가 많고, 한국어과가 생겨 한글을 가르치는 단계에 지나지 않지만 배우기 쉽고 쓰기 편리한 한글의 가치가 입증 되었다.어떤 오락프로에 한글도 제대로 뜻도 모르는 어린아이가 나와 외국의 랩과 재즈 부르고 엽기적인 춤까지 춰 박수치고 부 추키는 연 애인들이 간혹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나만 있고 너는 없는 지나친 이기주의와 몰염치 무질서가 판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급격한 산업화가 핵가족 추세 속에서 전통적 가족 윤리가 무너져 부모 자식 형제 자매간에도 반말이나 욕설은 끝이지 않고 연속극 일부에선 할머니를 엄마, 엄마는 누나고 아빠는 형이라 한다. 외래어에 오염되고 어법에 맞지 않는 글이 남용되는 사례가 많은데 우리는 이를 바로 잡기에 앞장서고 우리 국어를 순화하여 바른말 사용함이 언어생활의 품위를 높이는 것이며 국어사랑이 곧 나라사랑의 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한 나라의 말은 단순한 의사 전달의 도구만이 아니라 민족의 얼 이 깃들인 것이기에 우리는 이를 보호하며 깨끗하고 바르고 곱게 다듬어 발전시키자

  우리말과 글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은 민족정기를 되살리게 하는 것 또한 민족 주체성이란 자신에 대한 긍지에서 출발되는 것이다. 우리민족사에 참다운 정신을 불어넣은 우리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한글 창제에 담겨진 위대한 얼과 슬기로운 지혜를 올바르게 계승해야 된다.

우리말이 외래어에 오염되고 어법에 맞지 않는 글이 남용되는 사례가 많은데 우리는 이를 바로잡기에 앞장서자.

단일민족임을 자랑하던 우리도 이미 다 민족국가로 변질되어가고 있는 세파에 주체성만 내세울 게 아니라 인정하기도 싫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그에 따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지만 한글의 우수성을 충분히 인정하고 사랑하지만 한자어에 대응할 만한 어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뼈아프게 느낀다.

우리의 다음세대들은 잘 가르치기 위해서는 어른들이 먼저 모범을 보이고 특히 교육자, 사회 저명인과 정치인 국회의원과 너와나 언행부터 조심하는 풍토가 필요한 오늘이다

한글날을 맞아 욕설 없는 정직한 사회 우리말을 멍들게 하는 욕설 있는 일본말과 국적 분명의 외래어 사용은 반성하고 고운 말은 어릴 때부터 바로 쓰고 바로 알자. 그리고 잊혀져가는 우리말과 우리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한글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한글 창제의 담겨진 위대한 민족의 얼과 슬기를 배워야 한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