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수 칼럼니스트
최홍수 칼럼니스트

일반사전에는 스트레스는 생체에 가해지는 여러 상해 및 자극에 대하여 체내에서 일어나는 반응이라고 하고, 심리학용어사전에는 인간이 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이라고 한다. 

스트레스가 건강에 무조건 나쁜 영향만 끼치는 것은 아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신체와 정신에 활력을 준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개인이 감당할 범위를 넘어서거나 장기간 반복적으로 진행되면, 스트레스는 만성화되어 정서적으로 불안과 갈등을 일으킨다. 심하면 우울증, 암이나 중병에 걸려 아까운 목숨을 잃기도 한다.

스트레스의 요인은 개인, 연령, 성별, 지역, 국가 등에 따라 천차만별이며 획일적이지 않다. 이런 스트레스는 우리 생활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매우 다양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어떻게 대처 및 관리하고 극복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 힘든 일이 지나면 즐거운 일이 온다.”라는 말인 고진감래(苦盡甘來)처럼, 독자 여러분들이 스트레스 속에서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행복을 찾아 건강하고 즐겁게 잘 살기를 희망한다.

그래서 스트레스의 영문 각 글자를 사용하여 스트레스 속에서 행복을 찾는 비밀과 테레사 효과를 소개한다.

 

1. 스트레스 속에서 행복을 찾는 비밀

‘문제 속에 답이 있다.’라는 말처럼 스트레스 속에 행복을 찾는 비밀이 있다. 스트레스(STRESS)의 영문 각 글자 S(웃음), T(감사 또는 여행), R(재충전 또는 기도), E(먹고 힘내기), S(스포츠), S(잠 또는 천천히 하기)가 바로 스트레스 속에서 행복을 찾는 비결이니 이 비결을 다 실천하면 아주 좋고 아니면 몇 가지라도 실천하여 행복해지자! 
 
1) S : SMILE(스마일, 웃음) 
소문만복래는 웃는 문으로는 만복이 들어온다는 뜻으로, ‘웃으면 행복이 온다.’는 말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집에서나 노래방, 아니면 언제 어디에서나 신유의 노래 ‘일소일소 일노일노’를 불러보자! 일소일소(一笑一少) 일노일노(一怒一老)는 ‘한 번 웃으면 한 번 젊어지고 한 번 화내면 한 번 늙는 다.’는 말이니 웃어서 젊어지고 스트레스도  날려보내야 한다.

웃음은 심장 박동수를 높여서 혈액순환을 돕고 근육의 긴장과 이완에도 좋다. 웃을 때 몸에서 분비되는 엔도르핀은 강력한 항스트레스 물질이다. 연구에 따르면 15초의 큰 웃음은 100m 달리기만큼의 운동효과를 가져다준다고 한다. 아울러 웃음은 폐의 기능을 돕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등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런 웃음은 만병통치약이며 마음의 비타민이고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2) T : THANK or TRAVEL/TOUR (감사 또는 여행) 
적당한 스트레스는 몸과 정신에 활력을 가져다주므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오히려 감사하면 스트레스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다. 아울러 현실의 불편한 상황이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서 여행을 하면,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고 추억도 생기고 새로운 힘도 얻을 수 있으니 여행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다. 

3) R : RECREATION or PRAY(재충전 또는 기도) 
레크리에이션은 사람의 몸과 마음의 기분을 상쾌하게 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 기분전환과 재충전(레크리에이션)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거나, 조용히 스트레스의 원인을 분석하고 기도나 명상 등으로 심신(마음과 몸,  心身)을 단련하면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어 행복한 삶이 다가온다. 

4) E : EAT AND ENERGY(먹고 힘내기) 
스트레스 받으면 술을 많이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기도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을 때 술과 담배를 자제하고 영양을 보충하고 즉, 잘 먹고 힘을 내면 몸이 좋아져서 스트레스를 퇴치할 수 있다. 

5) S : SPORTS(스포츠) 
모든 사람은 세 가지 좋은 운동(3동), 즉 뇌 운동, 마음 운동, 몸 운동을 적당히 하여야 한다. 선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양서를 읽고 문학 또는 어학 강의 등을 들으면서 뇌 운동을 많이 하면 머리가 맑아진다. 인내와 절제, 감사 등의 마음 운동으로 감성을 단련하면 외로움과 우울증이 예방되고, 등산과 테니스, 체조, 탁구, 골프 등 각자 몸에 알맞은 운동을 하면 신체건강에도 좋다. 그러므로 틈틈이 3동(뇌, 마음, 몸 운동)을 하여 건강을 유지하면 스트레스를 격퇴할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이 생긴다.

6) S : SLEEP or SLOW(잠 또는 천천히 하기) 
‘잠은 보약이며 숙면은 최고의 보약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숙면을 취하거나, 마음의 여유를 찾아 일을 천천히 처리하면서 스트레스를 이겨 내고 즐겁게 생활해야 한다. 


2. 테레사 효과(Teresa Effect) 

1998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봉사활동 연구를 하면서, 한 그룹의 학생들에게는 대가를 주고 아르바이트를 하게 하였고, 다른 그룹의 학생들에게는 아무런 대가를 주지 않고 순수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하였다. 이 연구 결과, 두 그룹 학생들의 체내 면역물질 변화를 조사해보니 순수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에게서 면역물질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지 타인에 대한 봉사를 생각하거나 보기만 했던 그룹에서도 신체 안에서 바이러스와 싸우는 면역물질이 많이 증가하였다. 이런 현상을 ‘테레사 효과’라고 부르게 되었다.

테레사 효과는 남을 돕는 활동을 통하여 일어나는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 변화를 말한다. 평생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살며 무한한 사랑과 봉사를 베풀었던 마더 테레사 수녀(1910.8.~1997.9.)의 이름을 따서 만든 용어이다. 테레사 효과는 남에게 선한 일을 하거나 서로 도와주는 일 등 봉사활동을 하게 되거나 심지어 그런 봉사활동을 생각만 해도 인체 내에서 면역물질이 증가한다는 현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아프리카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 ‘밀림의 성자’로 불린 슈바이처의 이름을 따 슈바이처 효과라고도 한다. 테레사 효과에서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행복해지는 지혜를 얻기를 기대한다.

♠ 자료 : ≪4차 산업혁명 시대 공직자의 가감승제≫ p14. 118~121. 180~183.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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