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개종을 없애야 한다! 신종교운동에 대한 편협과 차별 세미나 열려
강제개종을 없애야 한다! 신종교운동에 대한 편협과 차별 세미나 열려
  • 류지민 기자
  • 승인 2019.12.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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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 의한 인권침해 사례 발표...반대세력의 극단적 행위 없어져야
종교의 유무를 떠나 인권에 대한 관심 필요해
지속되는 강제개종 피해 사례 줄일 수 있는 다차원적 전략 구사 필요
지난 29일 오후 2시 서울여성가족재단 4층 시청각실에서 신종교연구센터(CESNUR)와 국경없는인권(HRWP)이 공동으로 주최한 '신종교운동에 대한 편협과 차별 : 국제적 문제'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개최됐다.

지난 29일 오후 2시 서울여성가족재단 4층 시청각실에서 신종교연구센터(CESNUR)와 국경없는인권(HRWP)이 공동으로 주최한 '신종교운동에 대한 편협과 차별 : 국제적 문제'를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발제자로 마시모 인트로비녜 신종교연구센터 대표, 에일린 바커 런덩경제대학원 명예교수, J.고든 멜튼 베일러대학교 교수, 로지타 쇼리테 국제난민신앙의자유관측소 회장, 홀리 포크 웨스턴워싱턴 대학 종교학 교수, 윌리 포트레 국경없는인권 대표가 참여했다.


◇ 마시모 인트로비녜 대표 "한 종교에 대한 극단적 반대세력은 문제가 된다"
마시모 인트로비녜 신종교연구센터 대표의 발제로 학술세미나가 시작됐다. 마시모 대표는 신천지예수교회(이하 신천지)에 대한 설명과 사람들이 신천지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는 정보들과 진실에 대해 설명했다.

마시모 대표는 또한 한 종교에 대한 극단적인 반대세력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반대세력을 옹호하는 사람들로 인해 피해자 역시 발생되고 있었다.

마시모 대표의 발제 이후 인권침해를 받은 윤병훈씨와 임영식씨의 사연을 들었다. 두 사람의 증언으로 강제개종의 피해사례가 계속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강제개종, 무고한 사람들의 인권박탈로 이어져
마시모 대표의 발제 이후 인권침해를 받은 윤병훈씨와 임영식씨의 사연을 들었다. 두 사람의 증언으로 강제개종의 피해사례가 계속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윤병훈씨는 “부모님이 목사의 지시대로 시위를 벌이는 과정에서 험한 말과 행동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모든 책임은 개종목사에게 있다”고 증언하면서 강제개종의 실태를 이야기했다. 그는 “피해를 본 지 약 2년이 지나고 나서야 부모님의 사괴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영식씨 또한 2009년에 약 1년간 감금되면서 강제개종교육을 받은 사례를 증언했다. 임씨는 신이 개종교육을 받았던 당시의 상황을 이야기했고 현재 남편과 이혼한 상태이며, 자녀들은 당시에 받은 상처로 인해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을 겪게 되었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그녀는 “가족의 이름으로 뒤에서 조종하는 개종목사를 고소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피해자와 피해자의 가족까지 부정적 영향은 준다”고 말하면서 개종목사의 처벌을 촉구했다.

 

에일린 바커 교수가 세뇌론에 대한 자신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이다.

◇ 에일린 바커 교수 "세뇌론 가설은 틀린 것"
에일린 바커 교수는 세뇌에 대한 정의와 특정종교에 대한 표본 집단을 선정해 워크숍 참석해서 연구한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에일린 교수는 종교에 관심이 있는 1000명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했고 그에 대한 결과를 분석했다. 실험 결과 참석자 중 90%가 특정종교의 교인이 되지 않는 것을 선택했다. 이 중에서도 2년 이내로 종교를 가질지 결정을 하겠다는 여지를 남긴 사람들도 있었다.

또한 그녀가 40~50년동안 연구를 분석한 결과 "특정종교 교인의 1세대들이 낳은 2세대 중에서도 90%가 종교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통계 결과를 통해 에일린 교수는 "세뇌를 통해 특정종교의 교인이 된다는 가설은 틀린 것"이라고 단언했다.


◇J. 고든 멜튼 "미국에 있는 반이단집단은 이미 해체가 됐다"
고든 멜튼 교수는 미국 내에서 1975~1995년까지 성행했던 반이단 운동과 성행과 몰락에 대해 설명했다. 반이단 운동은 타교단을 배척하고 강제개종까지 진행됐던 미국 종교계의 흑역사이다.

고든 교수는 "20년이라는 기간동안 행해졌던 이단 전쟁은 이단인식네트워크(CAN)가 해체되면서 끝났지만 자매단체인 미국가족재단(현 국제이단연구위원회)이 계속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매스컴에서 언쟁하는 것에서 그쳤다"고 말했다.

그는 "북미에서 신종교의 전파와 활동에 대해 반대하는 세력이 쇠퇴했다"고 말하면서 현재 이단 문제는 법적 소속이 아니라 이혼과 아동학대 등과 관련된 사안으로 조사할 때마다 다춰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지타 쇼리네 "외부적인 원인도 종교박해의 원인이 된다"
로지타 쇼리네 국제난민신앙의자유관측소 회장은 러시아 정교회와 러시아 내에서의 이단 투쟁에 대해 발표했다. 로지타 회장은 러시아에서 일어났던 투쟁이 종교적인 원인에만 있지 않다고 말했다.

로지타 회장은 "종교박해가 일어났을 때, 그와 연관된 정치, 경제, 사회적 상황을 분석한다면 투쟁이 종교 내에서 일어난 것이 아니라 다른 이유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외부적인 원인들을 강조했다.

아울러 "나라마다 종교를 박해하는 이유는 다르겠지만 상황에 따라 박해를 정당화하는 방버도 다르게 나타난다"며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러시아 정교회를 예로 설명하면서 "이것은 국가안보적인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러시아에는 종교는 있지만 종교의 자유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홀리 포크가 시에지아오에 대해 언론에 보도된 것과 자신이 연구한 것을 발표했다.

◇ 홀리 포크 "우리는 인권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홀리 포크 교수는 시에지아오와 관련해서 2001년부터 2019년 5월까지 언론에 보도되었던 것을 이야기했다.

홀리 교수는 언론에 보도된 사건들을 연구하면서 "세계 폭발에 대한 기대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보도가 많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중국에서는 이것을 시에지아오나 타종교를 선동하는 행위다"라고 말했다.

또한 "시에지아오에 대해 반대를 하는 사람은 의심을 해야한다"고 말하면서 "우리는 종교를 가지고 있든 아니든 인권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윌리 포트레 "한국에도 다차원적인 전략 구사 필요"
윌리 포트레 국경없는인권 대표는 일본에서의 강제개종 사건에 대해 소개하면서 대한민국도 일본처럼 다차원적인 전략을 구사해서 강제개종의 피해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우선 미디어에 지속적으로 노출을 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러시아에서도 미디어의 노출을 통해서 반이단적 집단에 대한 문제를 해결했듯이 한국에서의 언론의 역할을 무시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다른 방법으로는 대사관 같은 국제적 기관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국제기관의 힘을 빌려서 인권사항에 대한 논의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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