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시스템 공천으로 좋은 후보 준비”… 황교안 “반드시 이겨 심판할 것”

18일 문 대통령-5당 대표 회동을 마친후 기자회견에 나선 민주당 이해찬 대표.  ⓒ국회기자단 이진화 기자
18일 문 대통령-5당 대표 회동을 마친후 기자회견에 나선 민주당 이해찬 대표. ⓒ국회기자단 이진화 기자

[시사프라임/임재현 기자] 제21대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6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총선 승리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총선을 과거 혹은 미래로 가는 갈림길로 의미를 부여하면서 자당의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총선은 너무나 중요하다”며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 이명박-박근혜 시절로 돌아가느냐, 아니면 촛불혁명으로 시작된 개혁과 민생중심의 시대로 나아가느냐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좋은 후보, 좋은 정책으로 당당히 총선에 임하고 있다”며 “국민들께 희망을 드린 분들과 전문 영역에서 뛰어난 능력을 가진 인재들을 영입하고 있고, 시스템 공천으로 좋은 후보들이 안정적으로 경선에 임하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시켜 경선과 본선도 안정적으로 잘 이끌겠다. 조그만 실수, 작은 실책도 조심하며 더 낮고, 더 겸손한 자세로 남은 100일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한국당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한국당

자유한국당은 이번 총선에 대해 현 정부와 여당에 대한 심판 선거로 의미를 부여하고 나섰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제21대 총선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무능과 전횡을 막는 마지막 기회”라며 “국민 여러분들의 삶과 운명이 달린 선거”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공수처법 강행 처리는 결코 패스트트랙 폭거의 최종목표가 아니다”라며 “경제를 더 망치는 법, 민생을 완전히 파탄 내는 법, 국민을 더 힘들고 어렵게 만드는 악법들이 지금 줄줄이 불법 패스트트랙에 올려 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우리가 이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면 역사는 바로 우리를 심판할 것”이라며 “‘졌지만 잘 싸웠다’는 평가, 사치에 가깝다. 반드시 이겨서 심판하고, 국민을 더 잘 살게 해드려야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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