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생명·안전 분야 정책 기조 강화하겠다는 의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7일 민주당 총선 '인재영입 5호' 발표식에 참석해 영입된 오영환 전 소방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7일 민주당 총선 '인재영입 5호' 발표식에 참석해 영입된 오영환 전 소방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7일 인재영입 인사로 ‘소방안전 전도사’로 알려진 소방관 출신의 오영환(31) 씨를 영입했다.

이번 인재영입은 5번째로 소방권 인재영입은 처음이다. 민주당이 소방권 출신 인재영입에 나선 데는 국민 생명·안전 분야 정책 기조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현재 국회엔 소방직군 인사가 전무한 실정이다. 이로 인해 국민 생명‧안전 분야에서 낼 목소리가 없다보니 소방직 공무원 처우가 열약한 상황에 놓였다.

최근 5년(2014~2018년) 간 공무 중 부상을 입거나 순직한 소방공무원만 2509명에 달한다. 순직과 공상을 인정받지 못한 경우를 포함하면 그 수는 훨씬 많다.

이날 민주당에 입당한 오영환씨도 열악한 소방권 처우를 지적하며 “평생을 소방관으로 살고 싶었지만, 누군가 국민 생명과 안전에 관해 필요한 법과 제도, 예산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입당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동료가 죽어 나가야만 열악한 처우에 겨우 관심을 보이는 것이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소방권 처우 개선으로 국가직 전환이 이뤄진다. 소방공무원 신분의 국가직 전환을 위한 6개 법률안과 소방복합치유센터 설립근거 법률안 등 7개 법안이 작년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올해 4월부터 지방직 소방공무원들이 모두 국가직으로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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