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시대 지역의 신산업 육성 지원하겠다"

바영선 중기부 장관이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GS건설-포항 배터리 리사이클 제조시설 구축을 위한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에 앞서 규제자유특구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정책방향과 규제혁신을 통한 혁신성장의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다. ⓒ중기부
바영선 중기부 장관이 지난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GS건설-포항 배터리 리사이클 제조시설 구축을 위한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에 앞서 규제자유특구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정책방향과 규제혁신을 통한 혁신성장의 청사진을 발표하고 있다. ⓒ중기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경북 규제자유특구에 1,000억 투자를 유치하고, 포스코 스마트공장을 방문 대기업 중소기업 협력모델을 강조했다. 

이번 투자는 규제혁신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아온 정부가 지속적인 규제해소를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미래먹거리 발굴과 대기업 중소기업의 상생도모로 경제 분야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는 분석이다. 

박 장관은 9일 ’포항 규제자유특구 GS건설 투자협약식‘과 포스코 스마트공장 방문 등 현장 경제 행보를 이어갔다.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체계구축, 혁신기업 중심의 친환경·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육성하고 대기업 중소기업 상생을 도모하겠다는 구상을 드러낸 것이다. 

이번 투자는 대기업 가운데 처음이다. 그동안 기업들은 대기환경보전법 등 관련 법령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기준이 없어 배터리 재활용사업에 진출하지  못했다. 그러나 작년 7월 특구지정으로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사업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GS건설과 경상북도가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생산거점을 마련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성사됐다.

박영선 장관은 이날 협약식에서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관점의 전환을 통한 혁신의 파괴와 기술분야와 산업분야가 융합되는 연결의 힘이야 말로 대한민국의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가치”라며 “스마트공장과 규제자유특구를 중심으로 지역의 신산업을 육성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국가가 경쟁력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투자협약에 앞서 규제자유특구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정책방향과 규제혁신을 통한 혁신성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영선 장관은 지역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작년 2차례에 걸쳐 14개 규제자유특구를 지정하고, 경북 규제자유특구 투자유치를 비롯한 여타 특구에서도 기업 이전이 완료돼 새로운 투자가 이뤄지며 생산공장이 준공되는 등 가시적 성과를 도출했다고 발표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부산에 빗썸코리아가 자회사인 GCX Alliance를 통해 100억 투자 검토, 강원에 원격의료기계(패치형 심전도 측정기) 생산업체 ㈜메쥬는 VC(더웰스인베스트먼트(주))로부터 10억 투자유치, 전남에 특구사업자 캠시스 전기차 제조공장 준공, 울산에 특구사업자 RTX(촉매제 개발업체)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투자협약식을 통해 GS건설은 배터리 리사이클 사업에 향후 3년간 포항 영일만 4산업단지 일대 36,000평 부지에 토지매입 180억원, 배터리 재활용 생산공장 건설 300억원, 기계설비 구축 520억원 등 총 1,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중기부는 "이번 투자가 향후 14개 규제자유특구에 대한 국내·외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물꼬를 트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규제에 막혀 새로운 사업기회를  갖지 못했던 분야에 대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을 통해 지역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GS건설 규제자유특구 투자협약식’을 마친 후 포스코 스마트공장도 방문했다.

박 장관은 ”50년전 자원이 부족한 대한민국이 포스코를 세워 산업의 쌀인 철을 생산하면서 경제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것처럼, 이제는 데이터로 대한민국 전반을 혁신하고 제2의 도약을 할 시점“이라며 ”오늘 둘러 본 제2고로에 이어 제3고로를 스마트화하는 등  끊임없이 혁신하는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천시열 상무가 포스코 스마트공장을 소개하고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추진현황을 발표했으며, 두번째 발표자로 나선 이희근 상무는 AI, 데이터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스마트고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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