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폐렴' 확진자 늘자 문 대통령 "정부 믿고 과도한 불안 자제"
'우한폐렴' 확진자 늘자 문 대통령 "정부 믿고 과도한 불안 자제"
  • 임재현 기자
  • 승인 2020.01.26 20: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과 전화 통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 보고 받고 대응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인 24일 SBS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 출연해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설 연휴인 24일 SBS 라디오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 출연해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청와대

국내 '우한폐렴' 확진자가 계속 늘며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는 등 불안심리가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자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를 믿어달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 문재인 대통령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중국 여행객이나 방문 귀국자의 수가 많기 때문에 정부는 설 연휴 기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으면서 24시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한정우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어 “질병관리본부장과 국립중앙의료원장에게 전화해 격려와 당부말씀을 드렸다”며 “국민들께서도 정부를 믿고 필요한 조치에 대해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날 확진자 1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우한폐렴 확진자는 총 3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확진자 발생은 지난 24일 두번째 확진자 판명 이후 이틀만이다. 첫번째와 두번째 확진자의 상태는 현재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오전 10시 25분부터 37분 동안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을 보고 받고 대응 지시를 내렸다. 

문 대통령은 정 본부장에게 검역 단계부터 환자 유입 차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더욱 적극적인 조치를 당부했다. 이어 공항, 항만에서의 철저한 검역 필요성을 강조하며 검역대상이 기존 우한에서 중국 전역 방문으로 확대된 만큼 향후 대처에 만전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덧붙여 중국 유행 지역을 다녀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수 있으니, 의료단체와 협력해 의료인들에게 관련 정보를 잘 알리고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정 본부장은 현재 시간, 확진자 3명 관련한 상세사항과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 확산 단계를 보고하며, 검역대응 총괄 기관으로서 대응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검사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해 곧 새로운 검사법을 도입해 검사 역량을 확대토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우한폐렴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문 대통령은 범부처 차원 협력을 강조했다.  특히 의료인 스스로도 보호하는 노력에도 만전을 기하라며 병원 감염 예방에 대해서도 당부했다.

이어 명절 연휴에도 헌신하는 질본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과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직원들의 근무상황에 각별한 배려를 당부했다. 특히 인천의료원과 명지병원 등 확진자를 수용 중인 의료기관에도 격려 전화를 하도록 정 본부장에게 당부했다.

이어 정 의료원장의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작년 설 연휴 중 발생한 고(故)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안타까운 과로사를 언급하며, 응급상황 대응 등 과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의료진과 국민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 각별한 배려와 관심을 기울여 줄 것과 환자 상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정 의료원장은 설 연휴 비상근무상황을 보고하고, 국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사역량을 확보하고, 확진자 치료 병상 확보를 위해 면밀한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 불안이 잠식될 수 있도록 질본 중심으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처를 지속하되, 범부처 협업과 역량동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건의해 주면 최대한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