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월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국회기자단 김정현 기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월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국회기자단 김정현 기자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불안을 조장하는 가짜뉴스 생산으로 불안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자제해야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30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과도한 불신과 우려를 유포하는 정치적인 행위는 자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금은 정치권이 정부의 방역 능력과 방역 대응을 신뢰하고 지원할 방법을 찾아야 하는 협력의 시간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은 사스와 메르스 사태를 거치며 값비싼 대가를 치르고 확립한 우리 방역시스템에 따라 치밀하고 냉철하게 대응해야 하는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 정부를 향해 "국민이 느끼는 불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평소 준비하고 훈련하며 확립한 방역시스템을 흔들림 없이 완벽하게 총력 가동하는데 집중하는 담대함을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확진자만 4명이 발생하며 이들과 접촉자만 수백명에 달하고 잠복기간 동안 외출 통제가 제대로 이루지지 않아 정부 통제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9일 '국민의 생명 앞에서는 여야도 진영논리도 있을 수 없다”면서 “정부의 대응책 마련에 초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는 발언을 언급하며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고집부리지 않고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야당의 말씀을 경청하고, 받아들일 지혜는 흔쾌히 받아들이는 자세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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