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시기 당정 간 고위당정협의 개최할 것"
"신종 코로나 대책, 정부 적절한 조치했다"

[시사프라임 / 임재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역 우선 기조의 선거운동을 당부하고 있다. 
[시사프라임 / 임재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역 우선 기조의 선거운동을 당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지역 경제 타격이 예상되자 이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3일 "관광, 숙박, 외식업 등 자영업과 중소기업이 직접 영향을 받는 만큼 그 지원방안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정부가 후베이성 출발 외국인의 입국 제한을 포함한 신종 코로나 감염병 대책을 발표 했다.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했다. 다만 이런 종류의 일은 좀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기적, 장기적으로 거시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시민들이 집밖 출입을 자제하면서 실물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진단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자영업자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이 대표가 이날 지원방안을 언급하며 "국민과 소통하는 일은 정당에 강점이 있는 만큼 가능한 이른 시기에 당정 간 고위당정협의를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20·30대 청년 및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출·퇴근 등 대중교통 이용이 많고 다중시설에 많이 노출되는 20대, 30대 청년들이 특히 불안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취약계층에 대한 마스크, 손 소독제 배부, 공중시설 방역 소독 등 예방조치에 예비비 및 재난관리기금을 적극 활용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 대표가 지원방안 및 대책을 언급함에 따라 조만간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선 자영업자 및 중소기업 지원 방안 및 재난관리기금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재난관리기금은 공공 분야의 재난 예방 활동, 감염병, 가축 전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 대응 사업 등에 사용되는 법정 의무 기금으로, 각 지자체가 반드시 준수해야 하는 법정 의무 사항이다.

이에 이 대표는 "대부분의 부처와 지자체가 관련된 일이니 당 정책위가 중심이 되어 국민과 전문가,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선거운동과 관련 "신종 코로나 확산의 위기 상항에서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선거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며 "오늘 3당 수석 간 협상에서 선거운동을 공동으로 자제하는 협의를 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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