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통합신당준비위원회 위원장 " '대통합신당'을 다수 의견으로 당명 채택"

통합신당준비위원회 박형준 공동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신당 당명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김용철 기자]
통합신당준비위원회 박형준 공동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신당 당명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김용철 기자]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의 통합 및 신당 창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통합신당준비위원회는 10일 신당 이름을 잠정적ㅇ로 '대통합신당'으로 결정했다. 출범식은 당초 예정인 20일 보다 나흘 앞당겨 16일 진행할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합신당준비위가 결정한 사항은 두가지로 당명과 당헌·정강정책에 대한 합의다.

회의에서 많은 당명 이름이 나왔지만 국민통합 가치에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일단 대통합신당 당명이 결정됐다.

박형준 통합신당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국민통합'이란 가치였다"며 "국민통합과 범 중도·보수 통합을 통해 대한민국을 이끌 새로운 주도적인 세력, 이념과 지역·세대를 넘어서는 그런 통합적 세력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원칙을 세워 여러 안을 검토한 결과 '대통합신당'을 다수 의견으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눈여결 볼 점은 잠정적으로 정한 당명이다. 확정짓지 않았다는 점에서 언제든지 바뀔 여지를 뒀다.

박 위원장은 ""잠정적이란 것은 (당명)안을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에서 한 번 더 당내 협의를 거치기로 했다"며 "그 이야기는 바뀔 수도 있다는 전제"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당내 협의에서 대통합신당 이름에 동의하면 그대로 확정짓게 된다. 다만 두 당 중 어느한쪽이라도 동의하지 않을 경우 논의 여지를 뒀다. 

이날 회의에서 대통합신당 외에 나온 당명은 '국민통합당', '통합혁신당', '나의행복통합신당', '행복나라통합신당', '미래통합신당' 등이 거론됐다.

그는 또 "총선이 끝난 뒤 당헌당규를 전면적으로 손을 보고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했다"며 "그 때 당명 문제는을 논의될 수 있다는 단서가 붙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대통합 신당의 당헌 정강정책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며 "혁통위에서 만든 안을 중심으로 당의 목적이나 정당정책 핵심강령과 가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출범식과 관련 "일정을 잠정적으로 16일 일요일에 출범식을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다만 연기되더라도 하루이틀을 넘기지 않는 범위에서 하자고 오늘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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