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전동차를 기다리고있다.   [사진 / 김용철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전동차를 기다리고있다. [사진 / 김용철 기자]

언론계도 코로나19 확산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26일 언론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현장 취재 과정에서 코로나19 노출 위험성이 크다 보니 마스크 착용은 물론 손장갑을 착용하는 등 감염 노출을 막고자 만전을 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지난 25일에는 국방부를 출입하는 모 방송 촬영기자 한 명이 코로나19 의심증상을 보여 기자실이 폐쇄한 바 있다.

코로노19 최 일선 현장을 취재하다 보니 피로 누적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K사 김 모 기자는 “매일 현장에서 코로나19 현 상황을 취재하고 기록하는 데 사실 육체적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시민들에게 발빠른 소식을 알리기 위해 힘들더라도 참고 이겨내고 있다”고 털어놨다.

현장취재 외에도 출입처를 드나드는 기자의 경우도 기자실 운영을 당분간 중지한다는 기업들의 공지에 취재에 제약이 따르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코로나19의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른 조치다.

하나은행은 오는 27일부터 추후 공지시까지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 및 출입기자의 건강을 위해 부득이 기자실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본점의 외부인원 출입 통제에 따라 이날부터 추후 공지시까지 기자실 운영을 중단한다,

대우건설도 이날부터 을지트윈타워 전체 입주사 임직원의 안전을 위한 회사의 방역정책에 발맞춰 기자실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기자의 경우 다양한 현장을 누비면서 취재원과 접촉이 많은 직종 특성상 코로나19 노출 위험 가능성이 커 기업들이 기자실 운영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