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사 은행 로고 ⓒ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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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 지원, 착한 임대인 동참 캠페인, 사회적 거리두기 등 다양한 지원 및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책을 꺼내놓으며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직원들의 자택근무 및 순환출퇴근제 시행, 외부인의 사무실 출입 제한 등 사회저 거리운동에 본격 나서는 중이다.

금융권의 경우 고객 입출입이 많은 환경 탓에 코로나19 확산 취약에 노출되기 쉽다. 따라서 은행들이 자발적이 캠페인에 동참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이다.

먼저 우리금융그룹은 모든 그룹사가 ‘사회적 거리두기’캠페인에 동참한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주문에 따른 것으로, 고객 안전과 직원 보호를 위한 것이란 게 사측의 설명이다.

우리은행과 우리카드·우리종금 등 계열사는 대체사업장에 각각 본부사업 인력,  본사 및 고객센터 인력을 분산 배치 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우리글로벌자산운용, 우리PE 등 그룹 내 자산운용사들은 이미 재택근무도 시행하는 등 모든 그룹사가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피해 기업들의 자금 지원에도 나섰다. 

하나은행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입은 중견· 중소기업· 개인사업자에 대해 관할 관청의 피해사실 증명이 없더라도 영업점의 재량으로 피해기업으로 판단 시 4000억원 한도내에서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기존 대출의 만기 및 분할상환 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최장 1년까지 상환을 유예하며, 최대 1.3%P의 금리를 감면한다.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50억을 특별출연하고 이를 재원으로 총 2050억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과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실시하고 대구, 경북 소재 코로나19 피해기업 등 집중 지원한다. 

특히 우리은행은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한다. 우리은행은 은행소유 건물에 입점한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5개월간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월임대료의 30%를 감면한다. 코로나19 관련 피해가 큰 만큼 이달부터 시행한다. 또한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건물주에 대해 대출금리와 수수료 등을 우대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선제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대구·경북의 신규 자금 지원이 가능한 업체 약 3천 2백개를 해당 지역 영업점에 안내해 고객의 여신 신청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담보가 없어도 지원 가능한 업체 약 6백개에 대한 대출 가능한도 2천억원의 경우 필요시 최우선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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