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OLED TV 라이프 스타일.  ⓒLG전자
LG OLED TV 라이프 스타일. ⓒLG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에 AI기술을 적극 활용해 해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사의 TV 우수성을 알리고자 해외 유력 매체를 통한 마케팅은 물론 각종 이벤트를 개최해 시장 공략에 나서는 중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2020년형 LG 올레드 AI ThinQ를 본격 출시하며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강력해진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α9 Gen3)’를 장착했다. 이 프로세서는 1백만 개 이상의 영상 데이터와 1천 7백만 개 이상의 음향 데이터를 분석한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아울러 집 안 가전의 허브 역할 하는 ‘인공지능 홈보드’도 한 단계 진화해 손쉽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마케팅 강화를 위해 각종 이벤트를 개최해 홍보에도 주력 중이다. 앞서 LG전자는 나이지리아 라고스州 빅토리아 아일랜드 지역에 있는 ‘에코호텔스&스위트’에서 ‘LG 올레드 TV 게이밍 챌린지’ 결승전을 열고 행사장에 별도 체험공간을 마련, 관람객들이 LG 올레드 TV의 뛰어난 게이밍 성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2020년형 QLED 8K 신제품 'Q950TS' 제품 사진.  ⓒ삼성전자
2020년형 QLED 8K 신제품 'Q950TS' 제품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공식 출시에 앞서 지난 3일부터 16일까지 2020년형 QLED 8K TV 사전 판매에 나섰다.

020년형 QLED 8K TV 에는 머신러닝과 딥러닝 방식을 결합한‘AI 퀀텀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영상 스트리밍 과정에서 원본 데이터 손실을 줄여 주는 ‘AI 스케일넷’ 기술도 탑재했다.

테두리(베젤)를 최소화해 화면 99%를 활용하는 ‘인피니티 스크린’을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해외 유력 IT 매체를 활용한 홍보전에도 나섰다. 삼성전자는 “미국 IT 전문 매체 ‘HD 구루(HD Guru)’는 ‘QLED 8K(Q800T)는 최고의 화질과 음질을 구현하는 시스템을 갖췄다’며 색 재현율, 컬러볼륨, HDR 성능 등을 호평했다”고 전했다.

양사의 TV 판매는 확연히 다른 전략으로 접근 중이다. 삼성은 QLED에 집중하는 반면 LG는 OLED TV를 주력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TV시장은 삼성전자가 여전히 압도적인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QLED TV 532만3000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TV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2018년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QLED TV 호조 덕에 글로벌 TV 시장에서 점유율(매출 기준) 30.9%로 1위를 차지했다. 2006년 이후 14년 연속 1위다.

LG전자는 OLED TV 시장에서 시장 선점은 물론 선두 업체로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지난해 4분기 LG전자는 60만대를 판매하며 50%이상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6.3% 시장점유율을 달성,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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