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우리금융그룹

[시사프라임 / 박선진 기자] 우리금융그룹 경영진들이 주가부양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신통치 않아 주가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최근 손태승 회장, 이원덕 부사장, 박경훈 부사장, 신명혁 부사장, 정석영 전무 등 경영진들이 우리금융지주 주식 총 1만 1,782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손 회장은 지난해 2월부터 일곱 차례에 걸쳐 우리금융 주식 3만5000주를 사들였고 올해도 벌써 두번째다. 이는 주가부양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도 5,000주를 매입해 총 7만 3,1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내외 경제 전반에 대한 우려에도 올 한해 견실한 펀더멘탈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최근 금융주를 둘러싼 우려가 과도하다는 메시지를 대내외 천명한 것이란 평가다.

이날 자사주 매입 사실을 알렸지만 주가는 하락을 면치 못했다. 이날 주가는 오후 3시05분 기준 전날 종가(8천570원) 기준 대비 5.25%(450원) 하락한 8천120원 이다.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작년 12월 1만2250원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연일 하락세를 타고 있다. 4개월간 최고가 대비 30%이상 주가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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