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폐쇄 이후 서울시 관내 교회 출입 없는 것으로 파악

시설폐쇄 공문이 부착된 신천지 동대문교회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신천지 창립기념일을 하루 앞둔 13일 창립기념 행사가 올해는 하지 않는다는 총회 결정에 따라 서울시 관내에 위치한 신천지교회의 움직임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본지가 이날 서울시 관내에 위치한 서울야고보지파 동대문교회를 취재한 결과 창립기념일에 맞춰 행사의 움직임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천지교회 건물은 적막감만 감돌았다. 교회 폐쇄시설 안내문은 부착 당시 그대로 유지되어 있었다. 3층 출입 현관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교회 내 신도 움직임은 없었다. 부관시설 내 드나드는 신도의 움직임도 없었다. 

교회 옆 한 상인은 '교회 출입하는 교인이 있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여기서 계속 장사해 이곳(동대문교회)에 드나드는 교인들에 잘 안다"며 "내가 아는 한 폐쇄 조치된 이후 출입하는 교인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신천지 본부에서 창립기념일을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각 교회도 이에 따라 동참한 것으로 보인다.

시설폐쇄 안내문이 부착된 서울야고보지파 동대문교회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신천지 과천 총회 본부에 따르면 금년 신천지예수교회는 창립기념행사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창립행사는 물론, 코로나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모든 예배는 온라인으로 대체하고, 집회와 모임을 일절 진행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 사태 종식 후에도 검사를 받지 않은 성도는 예배에 참여할 수 없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천지 다대오지파의 경우  대구‧경북 성도들은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인 성도에 대한 접촉을 절대 금하며 철저히 분리된 생활을 할 것’, ‘폐쇄된 교회 및 모든 관련시설에 출입을 금한다’고 밝히며 지시사항을 어길 시 교회차원에서 징계 등 엄중 조치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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