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서 입국한 확진자 첫 사례

21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남미 입국자 확진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
21일 오전 광주시청에서 김종효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남미 입국자 확진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남미에서 입국한 광주 거주 30대 A씨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선별진료소 방문해 검체 채취 후 자가격리를 위해 자택에 들리기 전 미용실과 편의점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광주19번째 추가 확진자는 남미에서 입국한 광주 거주자 A씨로 신천지 전도사 일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남미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A씨가 처음이다. 

광주시에 따르면 A씨는 신천지 전수조사 명단에는 포함 안 된 것으로 확인됐다.

82년생 A씨는 해외 선교차 콜롬비아에서 1년 이상 거주하다 지난 19일 뉴욕, 대만을 거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 한다.

귀국 당시 동행자 3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3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돼 자가격리 중이다. A씨 배우자 및 부모도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돼 자가격리 중이다.

A씨는 지난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광신고속 버스를 타고 광주 유스퀘어 버스터미널에 도착에 택시를 이용 자택해 도착했다.

이때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었던 A씨는 "오랜 해외 생활을 했으니 검사받아보라"는 신천지 베드로지파 측의 권유로 조선대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검사 채취 후 자가격리를 안내 받고 자택으로 돌아가는 사이 편의점과 미용실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18시경 확진판정을 받고 21일 오전 1시 조선대 음압병실로 이송 치료 중이다.

A씨가 어디에서 감염됐는지는 현재까지 파악된 것은 없다. A씨가 거쳐간 국가는 콜롬비아, 미국 뉴욕, 대만이다. 상황을 종합해보면 현재 확진자가 가파르게 확산되고 있는 뉴욕에서 감염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1년간 머물렀던 콜롬비아의 경우 21일 오전 9시 기준 확진자 108명, 사망자는 0명이다. 대만은 확진자 135명, 사명자 2명이다. 반면 뉴욕시를 포함된 뉴욕주는 미국 주 가운데 가장 많은 7천102명이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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