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앙동핑 베이징현대판매본부장에 임명
코로나19 사태에 2월 판매량 90% 이상 급감

베이징 현대차공장.  ⓒ현대차
베이징 현대차공장. ⓒ현대차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현대차그룹이 중국 사업 경쟁력을 강화 하고자 현지 우수 인력 영입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27일 수시인사를 통해 시앙동핑(向东平)을 베이징현대판매본부장(상무급)으로 영입했다.

시앙동핑은 볼보 차이나 집행부총재, 상하이-폭스바겐 판매·마케팅 총괄, 신생 전기차 회사 ‘이노베이트’ 공동창업자 및 CMO를 역임했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중국 사업 경쟁력 강화 차 중국 지주사 MECA사업실장(상무급)에 충칭창안자동차에서 MECA 전략을 담당한 자본운영본부장 시에차오펑 (解超朋)을 선임한 바 있다.

이번 인선은 판매 확대를 통한 중국 사업 정상화와 미래 모빌리티 분야 신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다.

현대차그룹은 중국시장 전문성과 통찰력을 보유한 내외부의 새로운 리더십 중용으로 중국 사업을 혁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코로나19 사태 진원지인 중국에서 공장 가동이 멈추면서 생산·판매 급감을 겪었다. 

중국 자동차 생산은 2월  21만6000대에 그쳐 전년 동월 대비 81%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중국에서 1007대의 차량을 판매해 지난해 2월(3만8017대) 대비 97.4% 줄었다.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중국 내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도 공장 가동 정상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번 인선도 중국 사업 정상화 맞물려 진행된 것이란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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