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감염위험 최대한 자단하는 게 중요"
"거리두기도 중요하지만 환경 소독· 환기 중요"

코로나19 확산으로 5일까지 개학이 연기됐다. 사진은 굳게 닫힌 종암초등학교 정문.  [사진 / 김용철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5일까지 개학이 연기됐다. 사진은 굳게 닫힌 종암초등학교 정문. [사진 / 김용철 기자]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일선 학교 개학이 다음달 6일로 10일 남짓 남은 상황에서 교육부에서 일선학교로 하달한 대응메뉴얼이 학교 현장과는 동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재학생 600명 미만인 경우 열화상카메라 등 장비지원 대상에서 배제돼 수업 도중 발열 발생시 체크를 할 수 없어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 아울러 2M 사회적 거리두기가 학교 현장에선 불가능해 감염 위험에 노출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가 배포한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안에 따르면 학생 간 최대한 거리 확보를 할 수 있도록 책상 배치하고,학급 모둠좌석 배치 금지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교실 내 한정된 공간해서 2M이상 책상을 배치 할 경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어 현장과 동떨어진 대책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싱가포르 학교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해 학교 내 집단감여 우려가 높다.

현재 이렇다할 뾰족한 대책이 없어 개학이 되더라도 일선 학교 현장에선 당분간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방역당국은 개학 전까지 최대한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해 학생들의 안전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쉽지 않은 과제"라며 곤혹스러워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학교에 왔을 때는 열화상카메라 등 아니면 비접촉 체온계 등 다양한 수단으로 발열이나 증상을 확인하는 게 필요하겠고, 또 중간에 학교에서 담임교사가 학급 단위로 또 아이들의 건강상태를 살피는 이런 다단계의 어떤 모니터링과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해서는 원칙이 2m, 최소한 1m의 거리를 두자는 거였고, 거리두기도 중요하지만 환경 소독이나 환기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싱가포르 학교에서 집단감염 발생과 같은 일선 학교에서의 집단감염 우려 지적에 대해선 "지역사회 감염위험이 얼마나 높으냐에 따라 학교에서의 집단감염의 가능성이 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지역사회 감염위험을 최대한 차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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