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올해 6월 서울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2차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내년으로 연기됐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서면 브리피을 통해 "코로나19의 국내외적 상황을 감안, 올해 6월 말 개최 예정이던 제2차 P4G 정상회의를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에 따르면 이번 연길 결정은 이날 오전에 개최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이뤄졌다.

내년 개최 여부 시기와 관련, 강 대변인은 "주요 초청 대상국과도 사전 협의를 거쳤다"며 "구체적 개최 시기는 코로나19 안정화 상황 등을 종합 고려하면서 추후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작년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제2차 P4G 정상회의의 한국 개최를 발표했었다. 제1차 P4G 정상회의는 2018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렸다.

P4G는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를 뜻하는 것으로  한국, 덴마크, 네덜란드, 방글라데시 등 12개국이 회원국이다.

식량, 농업, 수자원, 에너지, 도시 및 순환 경제의 5개 부문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비즈니스 솔루션 개발과 가속화, 확산을 위한 세계의 지원 플랫폼이다.

청와대는 오는 6월 기본 5개 분야와 아울러 △미세먼지 대응 △스마트시티 △청년과 여성의 참여 등 우리 관심분야에 대한 특별 세션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