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자 전원 자가 격리 조치"

서울아산병원 전경.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 전경. ⓒ서울아산병원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31일 서울아산병원 1인실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9세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 학생과 접촉자는 11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역학조사 결과 1일 현재 이 학생과 접촉자는 114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와 같은 병실에 있었던 5명에 대해서는 1인실로 모두 격리 배치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나 국장은 "접촉자는 전원 자가격리 조치하고 있으며 또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이 학생은 지난달 25일 두통 증세로 의정부성모병원을 방문했으며, 다음날 26일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서울아산병원 소아응급실로 이송됐다.  

입원 당시 발열이 있어 코로나 진단검사를 진행했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 그러나 31일 다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음압병실서 격리왜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서울시는 31일 즉각대응반을 5개반 총 30명으로 구성해 서울아산병원 동관에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병원측은 31일 소아응급실, 응급 MR실, x-ray실 등 임시폐쇄 조치하고 긴급방역을 즉시 실시했다.

나 국장은 "향후 확진자 접촉자 조사를 위해 병원 및 지역사회 동선을 파악하고, CCTV 조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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