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2명, 앞선 간병인 확진자와 접촉

카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전경.  ⓒ의정부성모병원
카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전경. ⓒ의정부성모병원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의정부성모병원에 입원한 환자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자는 총 12명으로 늘었다. 의정부 확진환자는 총 16명이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5%에 달한다.

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자는 2명이 추가돼 31일 8명 포함 12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진자는 이 병원 4층에 입원한 동두천 A씨(50대)와 같은 층 입원한 남양주시 거주자 B씨(80대)이다. 이들은 간병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와 접촉한자는 가족 1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B씨와 접촉자는 6명으로 모두 가족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접촉자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했다.

전날(31일) 확진자 10명 중 9명이 8층 병동에서 발생했다면 이날 확진자 2명은 4층 병동에서 확인되면서 병원 내 전 병동으로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방역당국은 A씨와 B씨가 앞선 확진자인 간병인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간병인을 통한 감염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의정부성모병원은 병동 전체를 1일 자정부터 5일 24시까지 폐쇄조치하기로 했다. 또 전직원, 환자, 보호자(8병동 환자 보호자)에 대해 전수 검사하고 있다. 특히, 요양원(병원), 타 병원 전원 조치자에 대해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전수검사 한다고 밝혔다.

의정부시 관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명으로, 지난달 29일 양주시에 위치한 베스트케어 요양원 입소자 C(70대)씨이다.

C씨는 지난 16일 폐렴증상으로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에 방문해 1,2차 진단검사를 받아 음성판정을 받았다. 25일 폐렴이 호전되어 퇴원했지만 이후 호흡곤란 및 발열증상으로 29일 재차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4시간이 지난 30일 새벽 1시 경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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