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착취물 재유포· 판매 피해자에게 2차, 3차 가해"

[그래픽 / 김용철 기자]
[그래픽 / 김용철 기자]

[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성착취물을 제작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n번방' 수사에 나선 경찰이 성착취물이 1000여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재 유포되자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제작한 성 착취물 유포와 관련해 SNS 게시글 등 100여 건에 대해서 수사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성 착취물이 재 유포될 경우 2,3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적극적인 수사가 요구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성 착취물을 재유포하거나 판매하는 것은 피해자에게 심각한 2차, 3차 피해를 야기하는 행위"라며 "성착취물의 재 유포행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텔레그램을 비롯한 메신저나 SNS 등을 통해 박사방 영상이 판매되거나 유포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신원이 드러나지 않도록 보호하는 한편,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연계해 관련된 성 착취물이 삭제·차단되도록 조처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주빈을 비롯해 범죄에 가담한 자들이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피해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프라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