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는 819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3466대) 대비 136.4% 급증
셀토스 3월 판매량 6035대 K5 이어 두번째 많이 팔려

기아차 3세대 K5.  ⓒ기아차
기아차 3세대 K5. ⓒ기아차

[시사프라임 / 김종숙 기자] 기아차 3월 내수 시장을 이끈 차종은 K시리즈와, 셀토스가 견인했다. 신차 효과와 여전한 K시리즈 인기가 기아차가 내수 시장에서 선전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2일 기아차에 따르면 3월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5.3% 증가한 5만1,008대다.

기아차가 국내 판매 5만대를 돌파한 것은 2018년 4월 이후 23개월만이다.

3월 내수 시장을 이끈 차종은 K5, 셀토스를 꼽을 수 있다. 이는 작년 3월 모닝, 쏘렌토, K3가 이끈 것과 대조된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3세대 K5는 8193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3466대) 대비 136.4% 급증했다.

K5는 역대 최단기간인 사흘 만에 사전계약 1만대를 돌파하는 등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주최·주관하는 ‘2020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대상과 디자인상을 휩쓴K5는 작년 12월 출시 이후 한달만에 중형승용 판매 1위를 차지했었다. K5는 12월부터 4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셀토스는 3월 기아차 판매량 가운데 K5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차종이다. 3월 판매량만 6035대다. 승용, RV계 가운데 6천대가 넘은 차종은 이 두 차종 뿐이다. 

지난해 7월 출시하자마자 소형 SUV 시장의 강자였던 쌍용차의 티볼리를 몰아내고 단숨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출시 이후 9개월간 3만8378대가 팔리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3월 출시된 쏘렌토도 1,2월에 비해 신차 효과를 힘입어 판매량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4세대 쏘렌토는 2014년 3세대 출시 이후 6년 만에 출시된 신규 모델이다. 출시 이후 사전계약만 2만6368대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쏘렌토 판매량(5만2천대)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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