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변인, 文 코로나19 정상 외교 현황 소개
2월20일 부터 4월2일까지 21개국과 정상외교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도 추진 중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각국 정상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각국 정상과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펜데믹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국제 공조에 주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돼서 총 21개 국가 정상들과 정상통화 서한 등 국제 공조 강화를 위한 소통에 나서며 정상외교를 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2일 오후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2월 20일부터 이날까지 코로나19 대응 국제적 연대를 위한 정상 외교 현황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의 요청으로 약 25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정상 간 통화는 2월 20일 시진핑 주석으로 부터 시작됐다. 

윤 대변인은 "2월 20일 시진핑 주석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상 통화가 오늘 예정된 것까지 하면 총 15회 했다"며 "주말을 제외하고 평일 기준으로 하면 평균 이틀에 한 번꼴"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펜데믹 국면에서 우리나라는 안정세로 접어들자 각국 정상들이 협조를 요청하는 정상간 통화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게 청와대측의 설명이다.

윤 대변인은 "전세계적인 연대가 중요하다는 점, 우리나라의 우수한 방역 체계에 대한 경험 공유, 국내 산 진단키트 및 관련 의료 기기 지원 요청 등이 문 대통령의 정상 통화가 빈번하게 이뤄진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최근 한 달간 아웅산 수찌 미얀마 국가고문, 분냥 보라칫 라오스 대통령,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 알라산 와타라 코트디부아르 대통령 등 해외 정상들이 문 대통령과 서한을 주고 받았다. 

서한에는 우리나라가 보건 위기에 대처하는데 있어서 모델이 되고 있고, 전염병 예방 및 통제 분야에서의 우리나라의 전문성 공유를 희망하고 있다는 점, 우리 국민들이 문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전염병을 이겨내고 시련을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윤 대변인은 "정상 통화와 서한 접수를 종합하면 문 대통령은 미국을 비롯한 북미 2개국, 남미 1개국,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 유럽 7개국, 중동 3개국, 아프리카 3개국 등, 2월 20일 이후 오늘까지 전 대륙에 걸쳐 최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총 21개 국가 정상들과 소통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관련국과의 긴밀한 협의 하에 아세안+3 특별 화상 정상회의도 추진 중에 있다고 윤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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