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의원 선거결과 기대.  ⓒ한국갤럽
21대 국회의원 선거결과 기대. ⓒ한국갤럽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4·15 총선에서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들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여론이 정부 여당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이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여론보다 높은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3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해 어느 쪽 주장에 더 동의하는지 물은 결과 이같은 결과,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이 47%로 많았다.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7%로 나타났다. 16%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정부 지원 44%로, 정부 견제 42%로 팽팽한 반면 여성은 정부 지원론쪽으로 기울었다. 정부 지원론 답변은 50%로, 정부 견제론 32%보다 18%p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60대를 기준으로 갈렸다. 30~50대에서는 정부 지원을 위해 여당 승리가 50%를 넘었다면,  60대 이상에서는 정부 견제(49%)를 위해 야당 승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20대에서는 양론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정당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인가’란 정당 투표 의향을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미래한국당 23%, 더불어시민당 21%, 정의당 11%,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5%, 민생당 2%, 우리공화당 1%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시민당은 지난주 25%에 비해 4%p 하락했다. 시민당 표가 정의당 및 열린민주당으로 분산 된 것으로 보인다.

비례대표 정당 기준 부동층은 유권자 네 명 중 한 명꼴로, 선거 2주전이지만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의향 비례대표 정당 조사 결과에 근거한 예상 득표율은 미래한국당 31%, 더불어시민당 26%, 정의당 15%, 열린민주당 12%, 국민의당 8%, 민생당 2% 순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한국갤럽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56%로 전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3%포인트 내린 36%였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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