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서 선거 출정식

가자평화인권당이 2일 서울 종로구 소녀상 앞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정식을 갖고 있다.
가자평화인권당이 2일 서울 종로구 소녀상 앞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출정식을 갖고 있다.

[시사프라임 / 임문식 기자] 일제 강제징용피해자 인권운동을 표방하고 있는 가자평화인권당이 공식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평화인권당은 2일 서울 종로구 (구)일본대사관 앞 소녀상에서 국회의원 선거 발대식 기자회견을 열고 "가자평화인권당은 역사의 아픔을 간직한 채 가장 약자로 살아가는, 배우지 못하고 힘 없는 노인들이 천원, 오천원, 만원씩 모아 만든 정당"이라며 "반드시 21대 국회에 입성해 일제피해자들이 가장 원하는 국립일제피해자재단 법을 발의해 전국 강제징용피해자들의 인권회복과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는 날을 세웠다. 평화인권당이 당초 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의 비례후보 연합공천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평화인권당에서 추천한 최용상 후보를 더불어시민당 공천위가 탈락시킨 데 따른 것이다. 

평화인권당은 "이렇게 철저하게 강제징용을 이용하고 헌신짝처럼 버린 더불어시민당은 이제 용서할 수 없다"며 "지금 전국 강제징용피해자들은 이 소식을 접하고 피눈물을 흘리고 분통하며, 지금 당장이라도 민주당을 박살내자고 불같이 일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서 평화인권당은 지역구 후보로 서울 종로구 지역구 선거에서 이정희 후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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