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한기총 회장인 정광훈 목사가 시무하는 사랑의제일교회 예배 당시 상황 사진과 소감을 올린 글.  ⓒ김문수 페이스북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한기총 회장인 정광훈 목사가 시무하는 사랑의제일교회 예배 당시 상황 사진과 소감을 올린 글. ⓒ김문수 페이스북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가 2주간 정부의 집회 금지 행정명령을 어기고 5일 정상적인 예배를 강행했다.

김문수 전 전 경기도지사가 이날 페이스북에다 올린 사랑제일교회 현장 사진을 보면 정부 방침에 대해 일부 신도들이 피켓을 들고 시위하는 모습이 주를 이루고 있다. 피켓에는 ‘예배방해죄’라는 제목에 정부 방침에 항의하는 글도 보였다.

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회를 방문한 수백여명의 신도들과 집회 현장을 감시하는 서울시 공무원과 경찰들이 몰리며 교회 주변은 혼잡했다.

집회 금지 명령으로 예배를 드릴 수 없는 상황에서도 사랑제일교회는 예배를 강행했다. 최근 해외에서도 종교시설에서 집단감염 발생이 기폭제가 돼 코로나19가 확산되며 각국은 예배 금지를 명령을 내리고 있다.

사랑제일교회가 정부 방침을 어기고 예배를 강행하는 것은 신앙의 자유와 함께 3일과 7일은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성서의 기록에서다.

김 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광훈 목사 구속 42일 째이지만 오늘 사랑제일교회에는 감동적 예배가 시작되고 있다”고 두둔했다. ‘예배의 자유’라는 글귀에 함께 “우리의 눈물로 지킵니다. 전광훈목사의 구속으로 지킵니다. 주님의 보혈로 지킵니다”라며 예배탄압에 항의했다.

한편, 이날 사랑제일교회 예배 강행에 네티즌들의 비난의 글이 쏟아졌다. 

아이디 cjck****씨는 "교회들 다들 온라인예배로 드리고있는데. 사랑제일교회도 동참하기를 바랍니다. 꼭 현장으로 드려야 믿음이 강한건 아니지않나요"라고 비판했다.

아이다 zld3****씨는 "믿는신자로서 한마디할께요.꼭 교회안에서 예배를 진행안해도 당신이 믿는신은 항상함께한다"면서 "이럴수록 코로나19 다 끝날때까지는 자제해주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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