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 김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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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핵심 인물 중 한명으로 꼽히는 ‘와치맨’ 전모(38)씨가 6일 법정에서 "하지 않은 일로 가족이나 지인들이 피해 보고 고통받는 것은 못 참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6일 전씨는 이날 오후 수원지방법원 형사9단독 박민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제가 한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모든 죗값을 받겠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을 많이 반성하고 있지만 하지 않은 일로 가족이나 지인들이 피해 보고 고통받는 것은 못 참겠다”고 했다.

이날 이같은 전씨 발언이 알려지면서 네티즌 사이에선 '내로남불'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아이디 styl****는 "진짜 뻔뻔히다"며 "정말 가족을 소중히 여기고 시간을 보냈다면 그런 일에 개입도.. 그런 영상을 보지도 않았겟죠"라고 비판했다.

 

아이디 butt****는 "그 어떠한 말로도 사죄될 수 없다는거 아셔야죠"라며 "구속이야 당신가족이야 안되겠지만 그저 당신의 지인이고 가족이란 이유만으로 그 죄값은 다 같이 치르겠죠 "라고 했다.  

대부분 네티즌은 전씨의 행태에 대해 전형적인 '내로남불' 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전씨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텔레그램으로 대화방인 '고담방'을 개설]해 음란물을 공유하는 다른 대화방 4개의 링크를 올리는 수법으로 1만 건이 넘는 음란물을 전시했다. 이 혐의로 전씨는 3월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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