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경제 코로나 극복할 능력 없다" 비판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7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매우 무능한 정권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따금씩 이벤트성의 행사는 잘한다"고 비꼬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북 후보 지원 유세에서 "지난 3년 동안의 정부의 경제 무능의 실적으로만 봤을 적에 과연 이 정부가 진짜 불어 닥칠 경제 코로나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 이 사람들은 이걸 할 능력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정권이 무능하다는 근거로 탈원전으로 인한 한전 적자를 예로 들었다. 김 위원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만 무너져있는 게 아니라 기간산업들도 지금 적자로 다 헤매는 그런 꼴이 되었다"며 "미숙한 판단으로 탈원전이라는 것을 선언해 그동안에 흑자 기업이던 한전이 갑자기 적자로 변했다. 그러나 이것을 어떻게 수습해야 하는지 아무런 방도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 "작년 말에 우리 경제는 아주 가장 낮은 성장을 이룩했다. 그 성장도 어렵게 12월 달에 재정을 동원해서 만들어놓은 성장"이라며 "코로나 사태를 맞이해 지금 경제는 더욱더 어려워진 상황인데 이에 대한 지금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현 정부의 부처 장관들에 대한 독설도 쏟아냈다. 그는 "코로나 사태를 담당해야 할 보건복지부장관의 얼굴이 최근에는 잘 보이지도 않고, 경제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산자부장관의 얼굴도 잘 보이지를 않는다"며 장관들이 자기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지 의심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모습에서도 긴장감이 절대 보이지를 않는다"며 "지금 이것을 자연에 맡기는 것인지, 언젠가 잘 되겠지 하고 맡기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