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경제 코로나 극복할 능력 없다" 비판

7일 오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서울 성북구에서 제21대 국회의원후보 성북甲 한상학, 성북乙 정태근 후보를 지원 유세하고 있다. ⓒ통합당
7일 오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서울 성북구에서 제21대 국회의원후보 성북甲 한상학, 성북乙 정태근 후보를 지원 유세하고 있다. ⓒ통합당

[시사프라임 / 김용철 기자]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7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매우 무능한 정권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따금씩 이벤트성의 행사는 잘한다"고 비꼬았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성북 후보 지원 유세에서 "지난 3년 동안의 정부의 경제 무능의 실적으로만 봤을 적에 과연 이 정부가 진짜 불어 닥칠 경제 코로나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 이 사람들은 이걸 할 능력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정권이 무능하다는 근거로 탈원전으로 인한 한전 적자를 예로 들었다. 김 위원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만 무너져있는 게 아니라 기간산업들도 지금 적자로 다 헤매는 그런 꼴이 되었다"며 "미숙한 판단으로 탈원전이라는 것을 선언해 그동안에 흑자 기업이던 한전이 갑자기 적자로 변했다. 그러나 이것을 어떻게 수습해야 하는지 아무런 방도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 "작년 말에 우리 경제는 아주 가장 낮은 성장을 이룩했다. 그 성장도 어렵게 12월 달에 재정을 동원해서 만들어놓은 성장"이라며 "코로나 사태를 맞이해 지금 경제는 더욱더 어려워진 상황인데 이에 대한 지금 아무런 대책이 없다"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현 정부의 부처 장관들에 대한 독설도 쏟아냈다. 그는 "코로나 사태를 담당해야 할 보건복지부장관의 얼굴이 최근에는 잘 보이지도 않고, 경제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산자부장관의 얼굴도 잘 보이지를 않는다"며 장관들이 자기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지 의심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모습에서도 긴장감이 절대 보이지를 않는다"며 "지금 이것을 자연에 맡기는 것인지, 언젠가 잘 되겠지 하고 맡기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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